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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에서 날라온 질 좋은 노트들 : LEUCHTTURM1917
    Review/Stationery 2010. 7. 10. 23:14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눈여겨 보고 있던 노트를 은근슬쩍 하나 계산대로 내밀었다.
    (이전에 사려고 하니 아직 판매 번호가 오지 않았다고 고로 판매가 안된다는...윽)
    삑...하면서 계산이 되는 하악...이제 되는거야?
    하면서 하는데 급하게 어디론가 전화한다...
    이제부터 판매가 가능하다는 소리!!
    앗, 내가 처음 사용하게 되는거야??
    그렇게 로이텀과 만나게 되었다!!


    기존의 검정색과 빨간색에 흰색, 갈색, 초록색, 하늘색, 보라색 등의 5가지 컬러가 추가되어 총 7색!!
    몰스킨은 현재도 검정색과 빨간색 밖에 없다는것에 비해 좋은 조건?
    그 외에도 리넨 재질이 있으며 색도 뭐 파랑색, 회색, 초록색, 빨간색 이렇게 있으니 선택의 폭이 더 커져 버리는건가?
    나는 그 중에서 소프트 커버의 줄노트, 방안노트를 각기 한권씩,
    리넨 재질의 포켓사이즈 파랑색 줄노트 한권, 방안의 중간 노트를 한권을 구입했다.

    Softcover Ruled, Softcover Squared


    Book Linen Blue Ruled


    Medium Notebook Squared


    요렇게 네권의 노트를 샀다.
    언제 다 쓸까 하지만 일단 소장용? 비슷하게 책장에 안치되겠지...윽
    일단은 소프트커버 줄노트를 사용!!


    줄노트와 방안노트...내부 속지는 이렇게 생겼다.
    몰스킨과는 다르게 Data 와 Page 가 있다.


    에, 그리고 내부에 보면 노트 라벨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다.
    이도 몰스킨에는 없는 부분 중 하나.


    로이텀의 노트의 특징들에 대한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
    • PAGEMARKER
    • NUMBERED PAGES
    • TABLE OF CONTENTS
    • EXPANDABLE POCKET
    • INK PROOF PAPER
    • THREAD-BOUND
    • STICKER
    • PERFORATED PAGES
    • ACID FREE PAPER
    음, 같은 종류라고 계속 몰스킨을 까기는 뭐한데...엄연히 노트는 다른거니까?
    일단 비교하자면...
    책갈피는 있고 맨 뒤에 포켓도 있고 바인딩은 확인 못해봤지만 몰스킨도 좋다.
    반면 없는데 일단 있는걸로 확인된건 라벨용 스티커, 맨 뒤에 찢을 수 있는 노트, 페이지 번호, 목차용 페이지 등?
    종이가 잉크 방수라는데 잉크 감으로서는 확실히 좋은거 같은 느낌.
    산화 방지도 되어 있다는데 이건 뭐 아직 세월이 지나봐야 하는 문제 아닌가?
    바인딩은 쫘악 펴보고 이리저리 구겨 본 결과 바인딩은 몰스킨과 다를 바 없이 이것도 좋다.


    구입해줘서 고마움의 표현?
    감사하다. 우리회사 90년 됐음 좀 짱임...이런 이야기의 땡큐 카드도 포함되어 있다...
    매 노트마다 있으니 난 네번 땡큐 당했음.ㅋㅋ


    페이지 번호가 매 페이지마다 있기 때문에 목차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지로는 총 세페이지가 할예되어 있는데 작은 노트에서는 한장만 있어도 될거 같은데...
    은근 페이지 넣는게 난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가장 처음 나오는 페이지.ㅋ
    본인의 이름과 주소를 쓰는 것.
    만년필으로 끄적였는데 스르륵 하고 기분이 좋았다.


    맨 위의 두줄은 LAMY의 카트리지 잉크로 썼는데 잉크 감이 확실히 좋음.
    세번째 줄은 MIDORI의 0.2mm로 새로 런칭된 볼펜으로 썼는데 그것도 나름 괜찮고.
    네번째 줄은 HI-TEC-C의 0.25mm로 썼는데 괜찮다.
    다섯번째 줄은 Faber Castell의 HB 연필로 썼는데 괜찮다?로 끝나야 할거 같은 느낌.
    이렇게 편히 자주 쓰는 펜들로 시필해본 결과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어 준다.

    개인적으로 몰스킨보다 가격적으로도 끌린다.
    기본 포켓 사이즈 줄노트라면 같은대 규격이 몰스킨의 경우 18700원인데 비해 로이텀은 16000원대.
    아마도 몰스킨이 수입시 더 관세를 받는다는 그런 것 보다는 국내 현실에 맞춰서 더 비싸게 부른게 아닐까?
    그런 의문성도 마구마구 던져보니...사실 로이텀이 더 끌린다.
    물론 몰스킨이 한정판이니 커스텀이니 해서 마케팅을 하지만 실질적인 노트 사용자의 입장으로선 노트만 좋으면 땡?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이 있다고 노트 내부의 컨텐츠가 달라지는건 아니니까.
    막말로 모 미술관의 한정판 몰스킨 노트를 샀다고 해서 그 미술관 만큼의 가치를 가지는 것도 아니고,
    그 노트에 미술 관련이나 그 미술관의 투어 이외에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달까?
    개인적으론 그렇기 때문에 그런 한정판 보다는 기본 제품이 더 좋다.
    (달력도 써져 있는 달력 보다는 써 가는 달력을 더 좋아하니...음)

    요즘 노트를 4-5(다이어리, 여행, 일기, 잡다 등)권 정도 사용하는 중인데...
    필기감으로 치자면 미도리>로이텀>몰스킨
    커스텀성향은 미도리>몰스킨>로이텀
    완성도로는 로이텀>몰스킨>미도리
    이정도로 평을 내릴 수 있겠다.
    딱 놓고 말해서 이 두가지를 사용해 보니 둘 모두의 실 사용자로서 로이텀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국내에서는 런칭의 시기도 있고 일단은 몰스킨의 승리이긴 하지만...경기는 앞으로 지켜 봐야지.
    핫트랙스에 둘 다 런칭해 있으니 비교를 하고 싶다면 핫트랙스로!!

    그나저나 내 수중에서의 커스텀은 아마도 MIDORI의 Traveler's Note가 아닐까?
    오늘도 코너 장식을 했으니 조만간 내지의 편집이나 포켓등이 달릴 예정?!

    아참, 핫트랙스에서 2010년 08월 31일 까지 로이텀 10% 세일을 한다.
    핫트랙스 회원에 한해서 하니 알아두면 좋을 듯.
    나는 그것 덕분에 4개나 지르게 되는...너무 혹해서 샀다...하지만 후회는 없다!!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