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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색 노트에 일상을 끄적인다 : MOLESKINE Ruled Notebook
    Review/Stationery 2010. 7. 8. 13:07

    몰스킨의 한손에 딱 들어오는 포켓사이즈 노트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는 줄노트나 방안지가 좋다.
    플레인은 별로 끌려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저번 노트를 다 쓰고서 이번에 왠지 빨간색이 한번 쓰고 싶었다.
    작년 말에 빨간색을 쓰고 싶었으나 소프트 커버가 없는 관계로 보류했었는데 왠지 빨간색이 끌렸다.


    이번에 산 빨간색 노트 이전의 녀석.
    이녀석은 손에 꽈악 쥐면 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은 소프트 커버다.
    아쉽게도 역시나 이번에는 꼬옥 빨간색이 가지고 싶은 이유로 패쓰 ~ 해버렸다.


    바로 이번에 산 가방과의 색깔 맞춤을 위한?ㅋ
    INCASE에서 노트북 가방을 새로 샀는데 검정색, 회색, 보라색, 빨간색에서 빨간색으로 결정.
    때마침 노트도 떨어져 버려서 덩달아 빨간색인거다...


    포켓사이즈의 노트를 이렇게 변신.
    다른건 필요 없고 펜홀더가 없는게 아쉬웠다.
    그래서 MIDORI 다이어리에 붙여 놓았던 MIDORI 펜홀더를 장착.
    그리고 이걸 위해 이번에 구입한 펜!!
    MIDORI의 BRASS BALLPOINT PEN!!
    새로 런칭 된 녀석인데 필기감이 너무 좋았다.
    너는 이미 지르고 있다...하니 노트에 붙은 녀석들이 배보다 배꼽이 훨씬 커져 버리게 되었다.ㅡㅜ


    음, 개인적으로 몰스킨을 좋아한다.
    종이의 질감도 좋고, 뒤에 달린 포켓도 무지 좋아한다.
    더군다나 한정판이란게 나오니 더 환장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난 한정판을 사용하진 않는다.
    그냥 내 다이어이 노트니까 그런데 환장하지 않아도 된다.
    (내부 구성이 좀 다르기도 한데 그건 좀 더 나에겐 거슬리는게 많더라)
    그냥 편하니까 쓰는거다.
    몰스킨을 쓰기 전에는 MMMG의 POCKETBOOK 을 시리즈로 사용했다.
    사용 역사만으로 보자면 적어도 7년여 정도는 되지 않을까?
    (그 당시만해도 디쟈인 문구류는 작았고 찾는 사람도 소수였다)
    몰스킨으로 갈아탄 이유가 MMMG의 변심으로 포켓북의 질이 떨어져버린 것이다.
    두툼하고 한손에 딱들어오며 막 굴려서 막 쓰기도 좋았던 포켓북인데 말이다.
    그래서 이제는 디쟈인이 바껴 나오면 노트를 모은다는 생각으로 사는 것이니...쩝


    하지만 이번에 새로 런칭하는 LEUCHTTURM1917에 비해 어떨까?
    RHODIA 메모지 하나 사려다가 마음에 안들어 로이텀 노트를 4개나 질러 버렸다.ㅡㅡ;
    이번에 핫트랙스에 새로 런칭된 노트류 인데 독일의 90년 전통을 가진 제품이란다.
    몰스킨과 디쟈인은 거의 다를바 없고, 내부 구성이 좀 다르다.
    목차, 목차용 페이지, 인덱스용 라벨 스티커 등이 있다.
    게다가 가격이 몰스킨의 전 제품에 비해 3000원 정도 저렴하다는 것이다.
    가격대가 일반적인 노트에 비해 둘 다 있는 제품들이지만 명품에 비해선 사실 둘 다 괜찮은 제품들이다
    포켓용으로 줄노트가 로이텀이 16000원인데 비해 몰스킨은 18700원이다.
    어제 시필을 해본결과 만년필을 쓰기엔 로이텀의 제품이 좋은거 같은 느낌.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의 필기감으로 친다면 미도리>로이텀>몰스킨>MMMG 수준일 것이다.
    쿼바디스나 로디아 등등은 주류 노트가 아니기에 패쓰...

    어찌 글을 쓰다보니 로이텀 런칭했으니 그게 좀 좋다...로 바껴버렸구나.ㅡㅜ
    어쨌거나 다들 사용하는 몰스킨 이라는 이름때문에 사려는게 아니면 로이텀도 좋을 것 같다.
    난 뭐...쓰던게 있어 일상 일기용 노트로는 몰스킨으로 계속 나가겠지만...그 외에는?
    사실...노트류가 몇년치는 쌓여 있는 듯 하다.ㅡㅜ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