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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빌레라 - 흐트러짐이 용서되는 곳
    Review/Shop 2009. 4. 2. 16:45

    자주가는 곳은 아니지만 지난주와 지지난주에 한번씩 간 곳.
    모처럼 가니 뭔가 변하기라도 한 줄 알았는데 전혀 변한게 없었던 곳.
    아는 Bar들이 죄다 망해서 갈데도 없고해서 간곳인데 같이 간 사람들은 죄다 좋아했다.
    한번은 아가씨?랑 한번은 친구랑.

    뭐랄까? 정말 흐트러짐이 용서되는 곳...을 넘어서...
    흐트러지고 싶은 곳이랄까?
    좌식 와인Bar 라는 컨셉에 맞게 베게, 쿠션 같은게 준비되어 있는...
    들어갈때는 좌식이니까 당연히 신발을 벗는데 도난 방지로 본인이 챙겨 들어가야 한다는...
    조명이라고는 작은 초들로 이루어진 낮은 조도.
    이슬람풍의 나긋하면서도 야릇한 분위기를 풍겨내는 커튼과 각종 소품들.
    (술이 되어가면 점점 쿠션에 기대고 누워간다...ㄷㄷ)
    애인과 함께 온다면 자연스럽게 스스럼 없는 분위기가 되어버리는 듯함?
    니 입술이 내 입술이고 내 입술은 니 입술임을 증명하는 풍경이 여럿 발견 된다.
    저저번주 갔을 때 맞은편 테이블에 커플이 있었는데 2시간 내도록 입술을 빨고 있더라.
    재들 저러다 숨넘어 가는거 아냐?(뭐, 안넘어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크윽)
    일어나면서 같이갔던분이 헐...하셨던 기억도.ㅋ
    언제나 가면 주위에는 죄다 커플 아니면 여자들끼리만 온다는 그곳.

    가격은 그다지 착한 가격이 아니라 빌라M 한병에 5만원 이었던걸로 기억되니.
    와인은 마트가격x2 기본에 치즈모듬 같은 경우 정말 별 볼일 없었다.
    세계맥주 마시는 곳에도 그냥 7천원 정도 하니.
    그정도 가격 선에서 Bar아닌 이런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그것도 괜찮다.
    호가든은 6천원 이었던가?
    안주는 알새우칩 친구가 제공된다.
    서면 삼보 오락실 지하다.
    커플이라면 추천하나 솔로라면 지옥이다!!!

    아참, 경성대와 남포동에 로사리오는 나빌레라 체인점 ~



    요즘 이런거 올리기 귀찮기도 해서 잘 안올리는데...
    지도 서비스도 있고해서 간만에 한번 올려 본다능...아 슬픔이여.ㅡㅜ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