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미도리의 나날
    Review/Book 2006. 3. 7. 20:42
    오랜만에 만화를 봤는데 보는 순간 딱 삘이 꼽히는 만화랄까?

    주인공은 세이지와 미도리.
    17년 동안 애인 한번 없이 외로운 늑대로만 살았던 일명 폭력 소년인 세이지, 그에 반해 그런 폭력 소년을 좋아하게 되는 미도리. 세이지의 폭력성 뒤의 인간적인 따뜻함과 약한자에 대한 배려를 미도리는 알았던 것인가? 이러나 저러나 미도리의 간절함 바램으로 세이지의 오른손에 오른손 대신 미도리가 살게 된다. 딱히 말하면 복화술용 봉재인형 같이 살게 되었다고 할까? 너무 좋아한 나머지 자신의 육체보다 세이지의 오른손이 더 좋게 되었고, 세이지의 17년 동안 지켜온(?) 동정은 끝이 나는 것인가?

    음...무엇보다 설정이 기막히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앞서게 된다. 어떻게 여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의 오른손에 살 수 있다는 것인가!! 보통의 상상에서는 이렇게까지 상상이 가능한가? 이런 부분에서 만화가(많은 예술하시는 분들?)의 위대함에 대해 느끼게 된다. 사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분과 동문수학 하셨던 분들이 다 이런 분야에 거장이시라는 사실.ㅋㅋ

    아...나도 내 오른손에 그녀가 살았으면 좋겠다.쿨럭.개인적으로 피규어 오타쿠 녀석이 제일 마음에 든다.ㅎㅎ.모종의 동질감이랄까?ㅋ

    'Review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산 책들  (4) 2007.02.26
    이중섭, 그대에게 가는 길  (0) 2006.03.22
    반 고흐, 영혼의 편지  (0) 2006.03.08
    표현기법에 의한 작품사진 연구  (2) 2006.02.02
    카네기 처세술  (0) 2006.01.05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