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그래 맞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분은 금요일 부터가 주말이기도 하지?
그래서 그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오늘은 연구실도 학교도 기숙사도 가지 않고 집에 있다.
꼬꼬마 녀석은 자기 방에서 밥을 달라고 농성 중이긴 한데...난 신경 쓰지 않고 ~
전자레인지에 밥을 데우고, 김치찌게를 데워서 밥을 먹고 있는 중이다.
어제 저녁에 켜 놯던 라벤더향 향초의 향이 아직도 나는 듯 하다.
그러고보니 꼬꼬마의 샴푸도 라벤더향이다...보라색의.
누나는 라벤더향이 별로라고 했는데 이렇게 향을 맡으니 좋기도 하다.
오늘은 뭘 할까?
노트북은 일단 들고 나가지 말자.
앗, 그러자니 전자 사전을 연구실에 두고 왔다...
ipod 으로 대체!!
노트북...아...계속 고민되는걸?
일단 어제 Plus Two 님으로부터 받은 "풍류왕 김가기" 를 들고 나가자.
그리고 "왕도로 가는 길" 도 챙기자.
카메라는 오늘은 안가벼워도 되니 니콘으로 챙기자.
렌즈는 28-75 랑 80-200 이면 되겠다.
스트로보도 챙기자.
커피샵은 어디로 갈까?
11시부터?
11시 부터는 치과 진료가 있으니 빨리 씻고 나가야겠다.
그러고는 커피공장이나 아니면 스파게티나 먹으러 카페 플로리안이나 가야겠다.
이제 좀 씻고 나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