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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IR : 뉴욕의 신화가 된 아티스트 김아타의 포토로그Review/Book 2008. 9. 1. 19:36
아타 김의 작업일지라고 할까?
예전 인간문화재, DMZ, 등등의 예전 작업과 근래의 ON-AIR, Museum 등의 작업에 대한 일지.
그리고 그가 작업을 하면서의 감상과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소하지만 정겹게 그에 의해 풀어진다.
아타 라는 이름은 한자로 我他 라는 것으로 나와 다른 타인을 지칭하는 것.
나와 너의 끊임없는 소통과 허물어지는 벽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소통.
오리엔탈리즘에 기초로한 사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요즘의(이전부터) 종교적인 것도 예전의 서구적인 것에서 동양적인 것으로 바껴가는 것에 큰 흐름을 탔다고나 할 수 있는거 같다.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 어디서거나 전공이 예술 계열이 아니면 그 계열에서 성공하기는 정말 힘들다.
어디서나 만연해있는 줄타기...학연, 지연 등의 인맥.
그런 현실에서 아타 김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인간문화재 까지만 어떻게보면 굉장히 다큐멘트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는데 말이다.
아니 그걸 떠나서 창원대 공대를 졸업한 그가 어떻게 사진을 만지고, 사진으로 성공할 수 있었을까?
국내에서 사진은 중앙대 아니고서는 뭐 거의 쳐주지 않는 분위기니까.
언젠가 진로 희망에 있어서 중앙대를 갈 것이냐에 고민을 하고 있으니.
사진으로 성공하려면 그게 가장 빠른 길이고 다른 대학은 다 거기서 거기니 알아서 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난 컴퓨터를 선택했고, 지금은 컴퓨터로 대학원까지 다니고 있는 현실, 여전히 놓지는 않는다)
학벌을 무시할만큼의 실력과 입지를 키웠고, 해외에까지 발산을 해 내다니 존경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아타 김은 사상적인 면과 의지적인 면에서 정말 존중한다.
윽, 듣기로 젊어서는 돈이 없어서 끼니는 라면으로 떼우기 부지기수였다고하니 정말 그의 열정은 알아줘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도 라면으로 잘 떼우기는 하는데.ㅋ
얼만전에 아타 김의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렸었는데 관람을 못한게 이내 아쉽다.
사실 나에겐 이번에 매그넘 코리아 보다는 그게 더 중요한 전시였는데 말이다.
일단 나도 나의 사상과 세계관을 확실하게 만들자.
요즘에 필요한 것은 사상, 철학, 미학이 아닌 그저 스스로를 관조하는 것인거 같기도 하다.'Review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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