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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들을 정리하다
    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8. 7. 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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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서 술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냉장고도 비좁고 해서 몇몇 녀석들 꺼내서 같이 방에 짱박아버리려는 생각에 사진도 찍어봤다.
    예전에 커피 넬 드립 하려고 사 놓았던 천으로 배경지 대용으로 사용해서는 한병씩.
    음...한병이 들어오면 두병이 나가는 처지.
    더 사라지기 전에 간직해 두자는 의도가 다분히 컸지.
    좋아라 하는 베네딕틱과 예거마이스터는 절대 떨어질 일이 없어 보이는 녀석.
    있다면 위스키나 브랜디는 다시 들이지 않을 녀석들이지.

    그나저나 지긋하게도 모아 놯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새파랗게 어린놈의 자식이 술을 이렇게 사서 뭐하려는 것인지.
    왠만한 바 보다도 많잖아.ㅡㅡ;

    개인적으로 리큐르를 좋아하느라 그쪽이 많지만 스피리츠 종류도 좋아하니까.
    어제 산 Water Melon Liqueur 는 한국말로 하자면 수박술.ㅋㅋ
    카시스는 복분자정도 되겠고 슬로우 진은 산딸기술 정도 되겠구나.

    냉장고 어느 한구석에 짱박혀 있는 듀벨이 생각난다.
    악마의 맥주라는 듀벨.
    어쩌면 그녀석도 여기 낄 수 있었을텐데.
    75c의 좀 더 레어한 녀석을 찾게 되면 그녀석으로 하자.

    이번에 들어오면서 아이스와인 한병정도 사오려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근데 그건 아니잖아.
    와인은 일단 따면 죄다 마셔야 하니...
    나 같은 사람은 손해.

    지인중에 자타공인? 하는 와인 매니아...
    그분은 술이 약해 와인도 두잔이면 취한다는.
    제길...주위에 죄다 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구나.
    그건 또한 슬픈 일임이다.

    차차 정리하면서 내가 마신 술들에 대해 글이나 쓸까나도 생각중이다.
    하악 생각해 보니 위에 술들이 죄다 기본 40도구나...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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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조만간 내 방에는 책보다 술병이 더 많아질거 같구나.
    지금도 와인병 맥주병 뒹구는데...
    윽, 냥이도 있고하니 오늘은 방을 좀 치우자.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