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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단골 Bar : 그건 나의 천국
    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8. 11. 19. 00:19


    나는 자주는 아니지만 Bar에 가는것을 좋아한다.
    그곳에 낮게 깔린 어둠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짙은 붉은색의 하지만 낮은 채도의 불빛은 또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불빛 아래서는 누구나 아름다워 보일 수 있으며, 누구나가 친해질 수 있을거 같다.
    서로의 비밀에도 비밀이 아니며, 현실을 놓을 수 있는 곳.
    Bar는 두터운 나무에 여러가지 사연이 스며있을 듯한 술내음이 베어있다.

    나에게 가장 익숙한 Bar는 어딜까?
    나의 가장 가깝고도 편안한 Bar는 바로 내 방 한구석의 Home Bar다.
    사실 제대로된데가 없어서 스스로를 위해서 직접 마련하게 된거랄까?


    금방 진을 한잔 온더락으로 마셨다.
    봄베이 사파이어...사파이어 빛깔은 아니지만 향내음은 사파이어.
    진만 마시는건 정말 오랜만이네.
    어차피 썩을일도 없는 40도짜리 녀석이니.
    거의 매일에 마시는 베네딕틱과 드람뷰이도 40도.
    죄다 40도구나.

    요즘은 술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지고...
    접하는 정보가 많다보니 가깝거나 혹은 조금 멀거나 한 미래에 술도가를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다.
    사실 책들을 뒤지고 술도가를 꾸린 사람들을 보자면 다들 술을 사랑한다.
    이런건 거의 남자의 경우에 해당되지만 말이다.
    커피샵의 경우도 남자는 거의가 좋아서 차리는 경우가...쩝
    그에 반해 여자의 경우 가업을 잇거나 생계를 위해서 하니까 좀 많이 다른가?
    결론적으로 술도가를 열고 커피샵을 연다는건 같지만.
    남자와 여자의 경우는 우선순위가 좀 다른거 같다는 생각이다.
    아...일단 난 남자니 그냥 좋아서 술도가를 열고 싶다는 생각이니...
    그리고 커피샵도...음료가 좋은거였으니...

    흠, 다른거 한잔 마시고 자던가...쩝
    조만간에 있을 우리 술 기행은 빨리 계획을 잡아야겠군...흠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