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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보유 렌즈에 대한 생각, 렌즈를 구입하고 싶단 압박감...
    PHOTO/Photo & Camera 2008. 4. 5. 23:42

    나에게는 좋은 렌즈들이라 생각 되어진다.

    Tamron 28-75 f2.8
    -> 제일 자주 사용하게 되는 녀석이다. 다들 물빠진 색감이라 하지만 참 좋다. D1X 에서는 거의 af-s 정도의 속력을 내어주니 과연 좋은 렌즈다. 그런데 오늘 동생이 렌즈 캡을 잃어버린거 같다.ㅡㅜ
    Sigma 12-24 f4
    -> 예전에 참 헝그리하던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렌즈다. 18-35 f3.5-4.5 를 사용 했었던 기억이 난다. 다만, 화각이 훨씬 더 넓어서 좋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다른 렌즈 없어도 이렌즈 하나만으로도 왠만한건 다 담아내지 싶다. 들이대는 철면과 발줌이 있으니까. 퀄리티도 만족할 수준이니까.
    Nikon Micro 105 f2.8
    -> 봄이되어서 그냥 설레는 마음으로 구입 한 렌즈인데 생각보다 사용이 잘 되어지지 않는다. 현재 있어서 나에게 가장 계륵 같은 렌즈라 방출 하고 싶은 생각이 매번 가시지 않는다. 하지만, 이 렌즈의 끝을 보지 않고는 팔기가 힘들 것 같다. 언젠가는 또 사용하게 되어질 것이고, 현재 하고 있는 야생초를 담기에도 좋은 녀석이니까.
    Nikon mf 50 f1.2
    -> 어째 어째 하다보니 두개나 가지게 되어버린 녀석. mf 인 주제에 가격은 af 50.4 랑 같다. mf 는 펜탁스 덕분에 단련이 되었는데 어떨 때는 af 보다 더욱 신뢰감을 주는 손포커싱. 대신 필름 바디를 사용할게 아니고 디지털 바디만 사용 할 것이라면 처분 1호로 선택 될 것이겠지? 요즘은 어깨가 아파서 필름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좋은 녀석인거 같다. 어쨌든 하나는 팔아야 할 것인데 두개 중 상태가 조금이라도 험한 녀석이 팔리게 될 것 같다. af 50.4 가 있었던 시절에는 다른 화각 없이 그것만 사용 했었는데 아마 그것 때문에 그리울지도. 윽, 도둑맞지만 않았어도.

    이 렌즈들만 있어도 현재 못찍는건 없다.
    내가 찍고 싶어하는 것들은.
    얼마전에 70-200 f2.8 렌즈에 꽂힌 적이 있었는데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었다.
    어차피 잘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고, 현재 105 처럼 계륵과 같이 군림 할 것인 것을 알았던가?
    단지, 뽀대가 빠진다는 것이 문제인거 같다.
    얼마전에 아는분을 만났는데...
    이런 이런 이렇게 저렇게 삽니다.
    이리 이야기를 하다가 카메라 렌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50 1.2 나 50 1.4 나 거기서 거기야.
    사실 메카닉적으로 보아도 그다지 큰 성능의 차이가 없긴 하니까.
    그래서 이날 50 f1.2 렌즈 두개를 깡그리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어차피 FE2 에는 AF 50 f1.4 를 물려줘도 되니까.
    윽, 그리고 뽀대가 안난다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되었다.
    D1X나 D3나 바디 크기는 거기서 거기고, 어차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이미지 프로세싱 로직.
    화이트 벨런스가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프리셋으로 어느정도 커버를 할 수 있고.
    왠만한 벨런스는 원본 파일을 후보정에서 가능하니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다.
    필름을 사용 할 경우에는 거의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을 이렇게 하다니.
    그래도 영상을 전공한 친구가 있어서, 영화가 언제나 거의 같은 색감인건 가장 눈에 익숙하다.
    익숙함은 다가서기 쉽다는 것과 같은 의미상의 진실이 되어버리니까.
    태양광 아래든 할로겐 아래든 초록색 싸이키 아래건 다 같이 맞춰 줘야 하는 거다.
    뭐, 상황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일단 바디를 바꾸기엔 너무 출혈이 커진다.
    그러니 렌즈를 바꿔보자.
    물망에 오른 것이
    니콘의 f2.8 세가지 렌즈.
    새로 나온 14-24N, 24-70N, 그리고 70-200 이라는 VR 렌즈.
    윽, 다들 백만원대가 넘어간다.
    그래도 끌리는건 왠지 14-24N 이다.
    현재는 연구실에서와 커피샵이 거의라 28-75 를 사용하지만...
    결국에 사용하게 될 것은 초광각이니까.
    강렬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
    그런데 오늘까지 정보를 얻다보니 필터 장착이 불가!!
    거의 모든 렌즈를 전투용으로 사용하는 나에게는 그건 커다란 재앙이리.ㅡㅜ
    스크레치 한칼 먹으면 인생 쫑나는 것은 아니라도...타격이 클 것임을 알고 있음을.
    주위의 말들에는 정말 최고의 렌즈 같기도 한데 말이다.
    그것 때문이라도 일단 제껴 놓으니 또 렌즈에 대한 집착이 사라져 가는 것 같기도 하다.

    빨리 ND400 필터나 한 두어장 더 사야겠다.
    하나 있는 것 만으로는 한시간의 노출을 잡을 수 없으니까.
    하나로는 오후에 1분이 고작인 현실이니.
    17 스텝 정도를 더 떨어뜨리고 상반불궤측 현상으로 더 떨어질지도 모르니까.
    필름 현상 장비는 중고로 싸게 주신다는 지인이 계셔서 거기서 구하면 되겠고,
    아마 확대기도 거기서 구매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필름은 그만두시고 디지털로만 하시는 분이니까.
    얼마전에 들렸다가 진짜 할거라면 더 싸게 줄 수도 있다는 말에 기운이 난다.
    그렇게 도면 스캔은 하지 않고, 거의 밀착 위주가 되겠지.

    현재 가지고 싶은 장비는...
    D3, 14-24N, 24-70N, 70-200, SB800, ND백만 그정도의 소박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 통장 잔고를 보며 쓴 웃음을 짓기도 한다.

    글을 다 적고보니 예전에 참 어렵게 사진 하고 싶어하던 시절이 생각이 난다.
    그땐 참 이렇지도 않았는데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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