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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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 생각 #2 : 부산에 가면...너를 볼 수 있을까PHOTO/My Photo & My Life 2014. 6. 5. 19:45
지금은 부산으로 가는 기차안이다. 어제는 서울->천안->대구를 움직였다면, 오늘은 대구->부산. 늦어가는 저녁의 이동은 왠지 잠을 자기 위한 이동갔다. 그리고 내일이 되면 또 다른 도시로 가겠지? 하는 그런 생각이 들면서. 하지만, 내일은 그렇게 하지는 않을것이고… 그저 부산에가는 것이다…목적이 부산이었고 말이다. 근 한달여가 됐으려나? 그보다 더 됐으려나? 에코브릿지의 “부산에 가면”이란 곡에 꽂혀서…한참을 눈물 흘렸던 때가. 지금은 그 부산에 가면이 아닌 나는 지금 부산에 가고 부산에 가서가 될 것이다. 그 노랫가사에 나온 곳 전부에 가볼수는 없겠지만… 아,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는 중인데 그래도 좋다. 사진은 지금의 기차가 서기 전에 비추인 나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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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 생각 #1 : 집으로 가는 기차에서PHOTO/My Photo & My Life 2014. 6. 4. 20:23
KTX가 좁고 불편해서 안좋다지만 KTX산천은 괜찮은거 같다. 부산쪽으로는 가지 않는거 같은데…어차피 대구집에 가는 길이니 KTX산천으로 탔다. 시트 자체도 넓고 다른 편의 시설 같은것도 더 갖춰져 있는 것이 여행하는 맛이 난다 할까? 지금 앉은 자리에는 4인석이긴 하나 스탠드도 있고, 의자 밑에 콘센트도 있다. 충전도 자유롭고해서 지금에 노트북을 쓰는것도 편리하다. 그렇다고해서 충전 콘센트에 꽂아놓고서 쓰고있는건 아니지만 뭐 그렇다고. 아, 집에간 것이 2주?3주? 자주가지? 뭐, 그때도 일도 있고 겸사 겸사 간거지만…이번도 별반 다를건 없을지도 모르겠다. 대구에 짬뽕맛집을 알아놯는데 거기 갈 수 있으려나? 시간이 되면 아버지랑 가던지 해야겠다. 아버지 그런거 좀 많이? 좋아하시니까. 간만에 노트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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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의 밤이여 : 한적함과 적막함 속에서Travel/Korea 2009. 2. 14. 22:56
세상 어느곳과 같이 용두산 공원에도 어김없이 밤은 찾아온다. 찾은 시간은 그렇게 늦지 않은 밤인데 비가 온 뒤라 그런지 사람 찾아보기도 힘들고, 공원의 고양이들은 비가온 것도 그렇고 녀석들에게는 이른 시간이라 고양이도 보기 힘들다. 우리 이 장군께서는 밤이나 낮이나 할 것 없이 공원과 부산의 앞바다를 지키시기에 여념 없다. 닭둘기들도 일정한 출퇴근 시간이 있기 때문에 밤에는 보기 힘들다. 누가 찾을 것인지 몰라도 북카페에는 여전히 불이 켜져 있다. 원래는 죄다 투명이었는데 시트지를 발라 놯다. 덕분에 답답함을 느끼기 좋은 구성이 되어버렸다. APEC 회의때 웃지 못할 이야기로... 밤 비행기로 온 세계 각국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밤 비행기로 왔을 때다. 누가 그랬는지 모르지만 밤에 부산 산동네, 달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