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왕 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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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의 필름으로 찍는 사진 : 필름과 필름 카메라에 대한 최초의 활용 입문서Review/Book 2008. 9. 2. 16:12
어째라고!! 필름으로 안찍으면 어쩔테냐!! 이렇게 묻는게 당연할 정도로 요즘의 사진은 거의가 디지털 사진이다. 사실상 따지자면 필름으로 찍고도 스캔으로만 즐긴다는 것 그것도 디지털 아닌가? 뭐, 그런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꼭 필름을 사용하란건 아니지만, 사용을 한다면 제대로 알고 멋지게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내어진 책이랄까? 첫부분에는 카메라 부위의 설명과 노출을 결정짓는 요소 작동법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그다음으로는 필름 카메라 사용법과 필름 감는법, 필름 종류 등등을 열거한다. 제일 볼만한 부분은 필름 활용의 실제 라는 부분인데 여기서 필름이기에 일어나는 웃지 못할 일들에 대한 것들이 잘 열거되어 있다. 감도 100짜리를 400짜리로 놓고 찍는다던지(필름이 대부분 타 있을 것이다 ^^;), 필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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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IR : 뉴욕의 신화가 된 아티스트 김아타의 포토로그Review/Book 2008. 9. 1. 19:36
아타 김의 작업일지라고 할까? 예전 인간문화재, DMZ, 등등의 예전 작업과 근래의 ON-AIR, Museum 등의 작업에 대한 일지. 그리고 그가 작업을 하면서의 감상과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소하지만 정겹게 그에 의해 풀어진다. 아타 라는 이름은 한자로 我他 라는 것으로 나와 다른 타인을 지칭하는 것. 나와 너의 끊임없는 소통과 허물어지는 벽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소통. 오리엔탈리즘에 기초로한 사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요즘의(이전부터) 종교적인 것도 예전의 서구적인 것에서 동양적인 것으로 바껴가는 것에 큰 흐름을 탔다고나 할 수 있는거 같다.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 어디서거나 전공이 예술 계열이 아니면 그 계열에서 성공하기는 정말 힘들다. 어디서나 만연해있는 줄타기...학연, 지연 등의 인맥.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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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비에 젖지 않는다 : 탐구와 역설의 아티스트 김아타의 모놀로그Review/Book 2008. 9. 1. 17:08
개인적으로 꽤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책이라 읽게 되었다. 작가의 대표적 작업인 The Museum Project 와 ON-AIR Project 의 단편적인 사진이 열거 되면서, 1부터 108까지 그리고 맨 마지막의 ... 이라는 것을 마지막으로 선문답 혹은 화두를 건네는 듯 한 아타이즘 이라는 철학 혹은 사상책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 1. 정신은 질료 위에 존재한다. 이 한문장을 두고서 여러가지 사고가 가능하지만 결론적으로 깨달음을 얻는건 가능한가? 그건 뭐 개인에 따라 다른 문제니까. 53. 물은 비에 젖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꽤나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문장이 아닐까? 비는 물인가? 비가 물이라면 물이 물에 젖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물이 질료라면 기화한 비가되기 전의 물은 정신인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