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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의 필름으로 찍는 사진 : 필름과 필름 카메라에 대한 최초의 활용 입문서Review/Book 2008. 9. 2. 16:12
어째라고!! 필름으로 안찍으면 어쩔테냐!! 이렇게 묻는게 당연할 정도로 요즘의 사진은 거의가 디지털 사진이다. 사실상 따지자면 필름으로 찍고도 스캔으로만 즐긴다는 것 그것도 디지털 아닌가? 뭐, 그런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꼭 필름을 사용하란건 아니지만, 사용을 한다면 제대로 알고 멋지게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내어진 책이랄까? 첫부분에는 카메라 부위의 설명과 노출을 결정짓는 요소 작동법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그다음으로는 필름 카메라 사용법과 필름 감는법, 필름 종류 등등을 열거한다. 제일 볼만한 부분은 필름 활용의 실제 라는 부분인데 여기서 필름이기에 일어나는 웃지 못할 일들에 대한 것들이 잘 열거되어 있다. 감도 100짜리를 400짜리로 놓고 찍는다던지(필름이 대부분 타 있을 것이다 ^^;), 필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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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 하늘PHOTO/My Photo & My Life 2008. 6. 14. 09:41
문득 하늘을 무심코 올려다 보았다. 아니, 그저 응시했다는 것이 더 어울릴 것이다. 마치 태양에 하늘이 녹아가는 듯, 하늘에 태양이 녹아드는 듯. 알 수 없는 너와 나의 경계처럼 모호한 태양과 하늘의 경계. 단지 빛의 스펙트럼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명시하는 듯이 그렇게 또 하늘은 존재한다는 듯이. 어쩌면 이 빛이 지나간 흔적으로 어둠으로 너와 나는 하나가 되어버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층계의 경계와 너와 나의 경계 그 모호하면서도 애매한 어색한 웃음만 지우게 하는... 담았던가, 그 순간 이미 떠나버렸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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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린과 비니의 사진가게 - 여행을 위한 사진 혹은 사진을 위한 여행Review/Book 2008. 3. 4. 19:08
요즘은 꽤나 가벼운 사진집 혹은 사진집 같은 것들을 주로 보는 것 같다. 로모에 관련된 책이라던지, 여행에 관련된 책이라던지 말이다. 사진에 대한 기술 서적도 읽지만 결국은 자기의 표현이고,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안다면 기술은 부차적인 것이라 생각 되어진다. 이 책은 사진집이기도 하면서 여행기 이기도 하다. 딱히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여행지에 대한 감상이 묻어 난다. 사진에 표기된 장소를 훑다 보면 아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말이다. 전반적으로 사진의 비율이 편파적이다. 사진가게라면 일단 파면 장땡인거 같기도 하지만... 좌린과 비니의 사진 비율이 너무나도 명백히 차이가 난다. 1:10 정도랄까? 그정도도 안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두번째로 책의 레이아웃? 포맷? 이 일정하지 않다. 그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