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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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향은 옅어져만 가고, 삶의 감성은 고갈되어 갈 뿐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2. 23:06
오늘은 드립 커피가 땡기는 날이었는데 그냥 스타벅스에 오고 말았다. 학교 앞 스타벅스는 연구실에 들어가고 작년 9월에 테이크아웃 한번 한게 전부였다. 어쨌거나, 스타벅스의 빈은 일괄된 빈을 사용할테니 괜찮지 않나? 그게 스타벅스로 나를 이끈 주 원인이기도 하니까. 어제 "커피가 예쁘다"에 들려서 커피를 오랜만에 한잔 마셨다. 커피 자체는 오랜만은 아닌데,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말이다. 뭐, 언제나처럼 익숙한 커피샵에서 익숙한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김명식 실장님이 지나가는 말로 "엘리스에 가 보셨죠?" 라고 물으시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것이 오늘의 나에게 드립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원인 일 것이다. 엘리스는 부산에서 마실만하다는 커피집으로 커피 매니아라면 알법한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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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폰 커피를 마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4. 26. 23:03
당분간 꽁빠냐는 자제하기로 했다. 원래 마시던 카페라떼를 마시기로 했다. 아마도 위의 휘핑크림 때문이리라. 운동의 성과를 저해하는 휘핑크림. 대신 카페라떼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했다. 허 점장님이 기분을 팍팍 내 주셨는지 우유도 가득이다. "음...오늘은 우유 거품이 저번보다 부드럽군..." 이러면서 맛을 음미한다. 요즘은 사이폰 커피를 보기 힘들다. 전문 샵에 가더라도 무지 비싸기 때문에 안시켜 먹는다. 사이폰은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맛을 제대로 내기 어렵다...랄까? 로스팅을 자가로 하시기 때문에 이런데 있어서 좀 자유로울까나? 로스팅 정도를 임의로 맞출 수 있고, 원하는대로 믹싱할 수 있는... 비싼 로스팅 기계 있으니...쩝, 나도 사고 싶은데 말이다. 오랜만에 갔는데도 다들 반겨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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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날, 달콤하지 않은 날, 좋은 날, 혹은, 나쁜 날, = so so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2. 14. 21:08
벌크 와인 PAUL MASSON 을 한병 샀다. 1.0L 의 엄청난 녀석. 혼자서 다 마실 수 있을까? 그냥 나중에 식용으로나 쓸까라는 생각도 하면서. 너무 귀여운 Jagermeister 미니어쳐...선물을 할까? 집에 예거가 있기는 있지만 말이다. 오!! 그래도 발렌타인데이라는 것일까? 비치된 쵸콜렛. 나 같은 손님들을 위해서 준비된 것이라 한다. 나 같지 않아도 주는 것 같지만... 나는 특별히 세개를 받았으니. "창현씨는 특별히..." 라는 말과 함께. 무엇보다 안타까웠던 것은. 샵에 들어서기 전에 선행으로 올라가던 여자 손님 두분이 계셨다. 딱 들어가고 내가 들어 갔는데... "일행분 아니시죠(웃음)..." 막 이러는 것이다. 하아...나의 일상은 어떻게 된 것인지. 꽁빠냐를 한잔 시킨다. 요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