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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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 흐트러짐이 용서되는 곳Review/Shop 2009. 4. 2. 16:45
자주가는 곳은 아니지만 지난주와 지지난주에 한번씩 간 곳. 모처럼 가니 뭔가 변하기라도 한 줄 알았는데 전혀 변한게 없었던 곳. 아는 Bar들이 죄다 망해서 갈데도 없고해서 간곳인데 같이 간 사람들은 죄다 좋아했다. 한번은 아가씨?랑 한번은 친구랑. 뭐랄까? 정말 흐트러짐이 용서되는 곳...을 넘어서... 흐트러지고 싶은 곳이랄까? 좌식 와인Bar 라는 컨셉에 맞게 베게, 쿠션 같은게 준비되어 있는... 들어갈때는 좌식이니까 당연히 신발을 벗는데 도난 방지로 본인이 챙겨 들어가야 한다는... 조명이라고는 작은 초들로 이루어진 낮은 조도. 이슬람풍의 나긋하면서도 야릇한 분위기를 풍겨내는 커튼과 각종 소품들. (술이 되어가면 점점 쿠션에 기대고 누워간다...ㄷㄷ) 애인과 함께 온다면 자연스럽게 스스럼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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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인들이여...for Freedom/Passing by 2007. 10. 12. 23:28
왠지 풍성한 마음 가득이지만, 몸은 지쳐 버렸다. 관절이 빠져버렸는지 혹은 연체동물인지 모를 정도로 추욱 늘어져 버린 어깨와 팔. 다리는 후덜거리면서 그렇게 버스를 탔다... 밀치는 아줌마들에게 피하면서 얼마나 위험하던지 중학생으로 보이는 커플 여자애 키는 154 정도로 보이며 남자애는 잘봐줘야 165 왠지 둘은 어색해 한다 어색해 하기 보다는 말이 그다지 없다는게 옳은 것일까? 둘은 말이 없었다 간혹 공중에서 부딪히는 눈빛에 수많은 무언의 대화가 오가는 것일까 오! 여자애가 제법 대담하다 감히! 남정네의 손을 잡으려 하다니 아아...매정하도다 남자여, 여자의 손을 뿌리치다니 이건 뭐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마냥 좋은지 아이들은 웃는다 (이미 알 것은 다 알지도 모르고 그럴 것이라 생각 되지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