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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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보리밥 : 배고픈날 보리밥 한그릇 생각날때Review/Shop 2009. 8. 18. 17:00
막상 고향 진주에 가서 차한잔 마시고 있었는데 배가 고파도 딱히 갈만한 음식점이 없다. 그러다가 기억을 더듬더듬 거리며 찾은 그래도 일명 진주 맛집이라는 바로 이집. 먼저 반찬이 나오기 전에 땅콩이 나온다. 그리고 밥먹고 나서는 수박이 후식으로 나온다. 어쨌거나 배고픈 내가 먹을건 앞에 '웰빙'이 붙는 '보리밥'이다. 순두부집에서는 순두부를, 된장집에서는 된장을. 왜냐면 그 집의 간판을 걸고 있다는건 그만큼 자신있다는거니까. 그래서 그런지 보통 처음 가는 집에서는 모듬류나 이런 자신있어하는 것 같은 메뉴를 주문한다. 여튼, 보리밥의 가격은 5000원대로 대학가 후문 치고는 싸지도 비싸지도 않는 가격선. 반찬은 아주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부족함 없이 빼곡히 많다. 이게 바로 1인분이다...많은가? 나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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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ita : 기억하리라, 너의 이름을오!! Dionysos 酒여!!/Cocktail 2009. 1. 9. 01:05
Recipe : Tequila 45ml, Triple Sec 30ml, Lime Juice 30ml 라틴어로는 진주요, 스페인어로는 데이지라. 테낄라의 강렬한 맛을 감싸는 달콤한 트리플섹과 상큼한 라임쥬스. 림에 바른 소금의 짭조롬한 맛은 테낄라를 더욱 맛깔스럽게 해 준다. 워낙에 클래식한 칵테일이라 레시피도 다양한데. 2:1:1, 3:2:1, 3:1:1, 1:1:1 의 비율로도 넣을 수 있고. 담는 방법에도 여러가지로 얼음 쉐이크로 그냥, 온더락으로도, 얼음과 같이 갈아 마시기도 하는. 그냥 오늘은 깔끔하게 쉐이크 해서 림에 소금을 올린 마가리타 잔에 담아 마신다. 세가지의 재료를 쉐이크로 만들어서, 라임이나 레몬의 즙을 바르고 거기에 소금을 바른 마가리타잔에 따른다. 테낄라 자체를 레포사도를 사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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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갈리? 할리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8. 10. 12:56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서 거리로 나와 사진을 찍는다. 반짝이는 햇살에 나도 한번 반짝이는 미소로 답해준다. 방긋거리는 것이 참 고운지라 내 마음도 곱게 물드는 것 같다. 지인과의 만남 때문에 나오긴 했는데 나쁘진 않았다는 생각이다. 아니 좋았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일 수 있다. 그건 아마도 커피샵에 왔다는 것 때문은 아니리라.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좋은 일이니까. 그것에 차한잔 곁들인다면 더 좋은데 그러하니까. 내고향 진주에는 할리스가 대세이다. 뭐, 흔히들 있는 별다방이나 콩다방 파스꾸찌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그냥 있는게 할리스며, 할리스가 전부다. 나는 아이스 카페 라떼를 주문하였으며. 맛은 없었다. 관대하다면 관대할 수 있는 입인데... 얼음이 거의 크러쉬드 아이스 수준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