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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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cks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12. 6. 5. 23:45
위스키를 마실때면 대게 얼음을 넣어 마시는 온더락은 마시지 않는다.그것은 위스키 본연의 향과 맛을 반감시키는 행위라는 인식 속에서 이루어졌다.(내가 커피를 마실때도 아이스를 거의? 마시지 않는 이유도 이와 같다)오늘은 간만에 시원하게 이것저것 생각하고싶지 않았다.위스키도 시원하게 한잔 해 보고 싶고 말이다.세상사가 다 싫어져버려서 벌컥벌컥 마시고 싶어진 것이다. Macallan Speyside 로 시작해서 Bowmore Islay 로 이어지다가 Rosebank Lowland 로 이어진다.뭔가 가볍게 시작해서 심각해졌다가 편안해지는 느낌이랄까?성격이 확연히 다른 세가지라 온더락이라도 느껴져 버리는 것인지... 아, 머리가 아프다.내일은 뭔가 더 피곤할거 같은 느낌.오늘은 다 잊고 자고싶다...만취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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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우와의 주담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10. 3. 10. 22:37
술 생각 간절하다는 친우의 연락에 한달음에 달려가 고량주 한병을 비웠다. 20여분만에 급하게 비워버린 병에서 올라오는 주향에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 나빠지는 것일까... 나빠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남자거나 여자거나 쉬운 술 안주거리는 내 사정이거나 네 사정이거나 남녀지사. 쉽지 않은 연애를 시작하려는 친구. 좀 잘됐으면도 하지 하는 마음에 술한잔 입안에 가득 털어 넣는다. 화악 피어오는 배꽃향에 친구네 얼굴 발그스레해진다. 친구야 연애란게 쉽거나 쉽지 않거나 매한가지다. 남녀가 서로 좋아해야 한다는게지. 그렇지 않으면 너무 피곤하다...너무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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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의 주도酒道 18단계 : 주당 바람노래군, 고민을 하다.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9. 11. 10. 23:02
술이 익어가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9급 불주(不酒) : 술을 못마시는 사람 8급 외주(畏酒) : 술을 겁내는 사람 7급 민주(憫酒) : 취하는 것을 민망하게 여기는 사람 6급 은주(隱酒) : 돈이 아까워 혼자 마시는 사람 5급 상주(商酒) : 잇속이 있을때만 술을 내는 사람 4급 색주(色酒) : 성생활을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 3급 수주(睡酒) : 잠이 안 와 마시는 사람 2급 반주(飯酒) : 밥맛을 돋우려고 마시는 사람 1급 학주(學酒) : 술의 진경을 배우는 사람 1단 애주(愛酒) : 술의 취미를 맛보는 사람 2단 기주(嗜酒) : 술의 진미에 반한 사람 3단 탐주(貪酒) : 술의 진경을 체득한 사람 4단 폭주(暴酒) : 주도를 수련하는 사람 5단 장주(長酒) : 주도 삼매에 든 사람 6단 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