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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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카페]망명정부 : 정처없는 자들을 위한 카페Cafe&Tea story/Cafe is 2009. 10. 27. 12:24
언젠가 홍차를 좋아하는 사촌 동생의 추천을 따라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 사실, 홍대 앞에 몇몇 곳이 있긴 하지만 미어터지는 사람에 커피 한잔을 여유롭게 즐기기란 쉽지 않으니까. 한적하게 유유히 걸어서 걸어서 알만한 곳들 몇몇을 휙휙 지나쳐 버린채 망명정부로 발걸음을... 들어가기 전 마구 휘갈긴듯이 씌여져 있는 메뉴판. 얼마나 자유로운가? 주인장 자신의 추사체를 보는듯한 자유분방함이 보인다. 꽤나 오래전에 흘러가버린 영화에서나 볼법한 장면. 오너는 커피 한잔을 내리고 손님은 바에서 커피 한잔에 사색에 잠긴다. 뭐랄까...핸드 드립 커피, 손흘림 커피는 왠지 인간적이다. 커피의 향과 함께 인간적인 향취가 묻어나는 듯한. 그래서 진득한 에스프레소보다 더욱 끌리는게 아닐까? (그렇다고 에스프레소를 좋아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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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에 담아보는 생각, 어쩌면 쓸모 없는 것, 인권, 정부, 나라, 쓰레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1. 20:44
오늘은 여기 올 예정이 아니었는데... 자주가는 커피샵에 사람들이 많아보여서 그냥 와버렸다. 그때 그 자리에 난 또 그렇게 있는 것이다. 시사에 관심이 없는건 아닌데... 요즘 삶에 지치다 보니 조금 뜸하게 되었다. 목요일마다 보던 100분 토론회 정도가 다랄까. 요즘 촛불집회니 혹은 시위니...말들이 많다. 대한민국이 들썩이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이리저리 뉴스들을 보기도 하고 있다. 다음에 아고라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여기 인터넷이 너무 느리다. 느긋하고 여유롭고 싶다고 인터넷도 그래...버리니 법에서 말하는 인권은 정말이지 최소한이지 않을까? 법, 법, 주장하면서, 법, 법, 자기네 마음대로. 인권 혁명가는 아니라 하더라도. 인권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하고. 삶에 대해서 무감각 한 듯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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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 정부, FTA, 한미협상, 광우병, 조류독감, 100분 토론회, 웃기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5. 16. 01:12
지난주는 광우병 관련해서 100분 토론회를 보고, 지금은 한미 FTA 비준 관련해서 100분 토론회를 본다. 저번주 정부측? 알바 같은 시민 논객은 정말 웃겼다. 미국에 사는 아주머니의 소고기 관련 이야기도 정말 웃겼다. 이번주는 왠일로 지난주 3시간 같이 하지 않고 5분만 늘렸다. 지난주에 미국에 사는 동생이 생각났다. 지난부터 말이다. "형, 한국 가면 죽는거에요?" "독도, 일본 주는거에요?" "형, 나 한국 가기 힘들거 같아요. 머리에 구멍 뚫려서 죽기 싫어요." "형도 아시죠? 미국에서 수출하는건 다 3급 제품이에요." "형, 정부가 하는 말 이랬다가 저랬다가 믿을수가 없어요." 그래, 나도 안다고 말했다. 잠시지만 미국에서 기거했었기도 하고. 그 사회의 전체를 볼 수 있다 할 수는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