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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새는 언젠가 땅으로 날아 온다. 언제나 자유인거 같아 보이지만 그 자유는 자유가 아닌 구속이다. 하늘이라는 더 넓은 창살 속에서 방황을 하며 힘이 떨어져 추락하기를 기다린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그 추락의 끝에는 또 무엇이 있는가. 언제 였던가? 작년 11월 즈음에 해서였을 것이다. 굉장히 찍고 싶었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담아내질 못했다. 지금도 완전히 소화해 냈다고 할 수 없는 약간의 아쉬움이 묻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