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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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과 자유에 대한 갈망, 에스프레소...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7. 13:06
오늘은 왜 이렇게 여유로운가? 느긋하게 집에서 유부초밥을 몇개 주워먹고는 나와서. 미용실 가서는 머리를 손질하고. 고양이들 보러 남포동에 갔더마 공사중인거 같은 분위기에 다들 도망갔더군. 버스에서 잠결에 내려야 할 곳을 놓쳐 버리고. 다시 돌아와 지금에 스타벅스에 앉아 있다. 사람들을 또 구경하고 있다. 야외 테라스에는 중년의 일본인 남자 한명이 앉아 있다. 아마도 여행을 온 듯 하다. 태우는 담배는 말보로 그린... 뒤쪽의 아주머니들이 좀 많이 시끄럽다. 대화 내용으로 봐서는 사회교육원에서 공부하는 모양인데... 시어머니 뒷담화에, 남편 뒷담화가 대부분이다. 사회생활이란 것이 다른 남자랑 바람...나는 것이 아닌거 같은데. 까만색 원피스 하늘 하늘히 치마가 펄럭이며 걸어간다. 베이지색 재킷을 걸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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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냥이와 묶인 견공들...Cats n Dogs 2008. 3. 30. 20:13
이녀석 내가 보니 녀석도 노려본다. 집도 있고, 먹을 밥도 있는 모양이다. 딱히 불편한건 없는 모양이다. 돌아서 나가려는 모습이 대한민국 지도 같았다고나 할까? 저 모습을 반대로 뒤집어 볼까나? 음, 강력한 포스!! 그에 반해 속박당하고 있는 견공들이란.ㅡㅜ 사실 처절하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여러모로 안타까웁기도 했달까. 요즘은 냥이들 목줄 하고서 산책 나오는 모습도 여럿 본다. 고양이든 개든 어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물 생활을 하려고 수조 제작법과 그에 대한 유틸리티들... 지식으로만 가득차고, 뭐 남아 있는게 없다. 유리를 사야할지 아크릴을 사야할지 고민이고. 어떤 류의 수초를 들이는게 좋을지도 고민이다. 그냥 요즘은 때로 외롭다는 것도 느껴지고, 이해인 수녀시인의 책 제목따나...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