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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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IR : 뉴욕의 신화가 된 아티스트 김아타의 포토로그Review/Book 2008. 9. 1. 19:36
아타 김의 작업일지라고 할까? 예전 인간문화재, DMZ, 등등의 예전 작업과 근래의 ON-AIR, Museum 등의 작업에 대한 일지. 그리고 그가 작업을 하면서의 감상과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소하지만 정겹게 그에 의해 풀어진다. 아타 라는 이름은 한자로 我他 라는 것으로 나와 다른 타인을 지칭하는 것. 나와 너의 끊임없는 소통과 허물어지는 벽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소통. 오리엔탈리즘에 기초로한 사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요즘의(이전부터) 종교적인 것도 예전의 서구적인 것에서 동양적인 것으로 바껴가는 것에 큰 흐름을 탔다고나 할 수 있는거 같다.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 어디서거나 전공이 예술 계열이 아니면 그 계열에서 성공하기는 정말 힘들다. 어디서나 만연해있는 줄타기...학연, 지연 등의 인맥.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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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비에 젖지 않는다 : 탐구와 역설의 아티스트 김아타의 모놀로그Review/Book 2008. 9. 1. 17:08
개인적으로 꽤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책이라 읽게 되었다. 작가의 대표적 작업인 The Museum Project 와 ON-AIR Project 의 단편적인 사진이 열거 되면서, 1부터 108까지 그리고 맨 마지막의 ... 이라는 것을 마지막으로 선문답 혹은 화두를 건네는 듯 한 아타이즘 이라는 철학 혹은 사상책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 1. 정신은 질료 위에 존재한다. 이 한문장을 두고서 여러가지 사고가 가능하지만 결론적으로 깨달음을 얻는건 가능한가? 그건 뭐 개인에 따라 다른 문제니까. 53. 물은 비에 젖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꽤나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문장이 아닐까? 비는 물인가? 비가 물이라면 물이 물에 젖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물이 질료라면 기화한 비가되기 전의 물은 정신인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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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 사진에 생각을 더해주는 책Review/Book 2008. 9. 1. 16:49
40년이 넘도록 사진을 가르쳐온 그의 노하우가 잔뜩 묻어나는 책이랄까? 굉장히 얇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것을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책이다. 요즘에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DSLR 카메라&사진 입문서와는 그 궤를 달리한다. 화려한 테크닉이나 포토샵 편집 기술을 가르쳐 주지 않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연습, 사진에 대한 저자의 생각(본인이 임의적으로 정했다), 단상 으로 구성되는데 연습에서는 사진을 바라봄에 있어서 한없는 가벼움 후의 허무가 아니라 사진의 내면에 작가의 생각을 읽는다거나 이미지를 바라보는 방법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저자의 생각에 관련된 부분이 실질적인 책의 내용인데 익히 알고 있는 로버트 프랭크 라거나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에반스, 앤셀 아담스 등의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