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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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랑 꼬꼬마랑 : 우리는 좋은 친구 ~Cats n Dogs/꼬꼬마 2009. 2. 18. 19:50
요즘은 그나마 얌전해진 꼬꼬마녀석. 사람과 고양이의 기묘한 동거가 어언 7개월여 되었다. 그냥 간만에 카메라에 필름도 남아있고 사진도 찍고 싶었다. 서 있으면 청바지에 발톱을 콱콱 찍고서는 올라오는 녀석, 가슴에 안고 있어도 이내 위로 올라가고 싶어 올라가 버린다. 그냥 선김에, 올라간김에 기념사진이라도 찍자 싶었다. 사실 오늘 친구네 동거묘의 로드킬을 전해 들었다. 친구는 아닌줄 알고, 그냥 외출묘니 언제 들어오겠지 싶었는데...돌아오지 않았단다. 그리고, 얼마전의 그 로드킬 당한 고양이가 자기네 고양이란 사실을 알아버린 것이다. 가슴아픈 일... 애묘의 길을 들어서게 된 것들도 죄다 내가 사진을 전송해 주면서 거의 시작했는데 말이다. 헤어질때 너무 슬프다면서 고양이에게는 이름을 짓지 않겠다하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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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늘은 도피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음악은...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5. 20:23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집에 가느냐, 밥을 먹으러 가느냐, 커피를 마시러 가느냐. 집에 간다면 아마도 사진 정리와 빨래를 하고서 돈까스를 해 먹거나... 밥은 저번에 알아 두었던 잘하는 돈까스집이나 그냥 대충 배를 불린만한 집... 커피는 늘상 가는 커피샵에서 늘상 마시는 커피를... 딱히 일상적이며 그다지 고민이 되지는 않는 문제에 대한 선택의 기로다. 나는 커피를 마시러 왔다. 주문을 머뭇거리니, "라떼에 샷 추가요?" 이렇게 물어본다. 언제나 마시는대로... 아...오늘은 도피오를 시켰다. 우유의 부드러움 보다도 강렬한 에스프레소의 향과 맛이 필요했기에. 그렇다고 리져레또는 너무 아쉽기에. 늘상 그렇듯이 반은 부드러운 크레마와 함께 그냥 마시고, 반은 슈거스틱 하나를 그대로 부어 진득하게 마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