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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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아직이건만 내 마음은 벌써 떨어지는 꽃이라.for Freedom/about Myself 2009. 2. 23. 17:49
낙화유수落花流水 라는 사자성어가 딱 어울리는 상황이랄까? 흐르는 물에 떨어지는 꽃이라. 교수는 입국해서 오늘 이사를 하고, 난 내일부터 혼자 연구실 정비를 해야하고!! 학기는 시작이고, 듣는 수업은 하나도 없는데 연구실은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고!! 재택근무로 하는 학교 기숙사 서버 관리겸 홈페이지 관리는 아주 죽을 맛이고!! 더군다나 오늘 서버가 뻗어버렸단 소식을 들으니 아주아주 열이 뻗치는 중이고!! 아직 봄도 제대로 오지 않았는데 떨어지는 꽃을 보자니 처량한 내 신세가 그대로 반영되는 듯 하다. 제기랄, 지랄같은 내 인생에 꽃은 피우자 마자 떨구어야 하는 그런 것인가? 사실 뭐 제대로 피우지도 않았으니 떨굴것도 없는건가? 허참, 봄이라 생각하니 여러가지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다. 일단 당면한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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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연구실 입성 : 이곳이 이제 나의 터전Cats n Dogs/꼬꼬마 2008. 9. 17. 16:49
제가 드디어 연구실에 입성하였습니다. 갖은 시련 끝에 이곳에 당분간 정착하고 안정을 취할것을 생각합니다. 이집 저집 기웃거리기도 싫고!! 그냥 연구실에서 몇달 개길까 합니다. 저희 아저씨가 여기 좀 짱이라...눈치 보일것도 없고!!! 심심한데 제가 재주나 한번 부려봐야 할 것 같아서 아저씨 폰 위에도 올라가 봅니다. (곰이 아니라도 제가 좀 재주는 잘 부립니다) 요즘 꼬꼬마들은 이런 표현을 쓴다죠? "나 좀 짱인 듯...ㄷㄷ" 뭐, 전자파가 아주 굉장히 나오는 어댑터는 저도 이제 싫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아저씨가 노트북 위에는 잘 못올라가게 하니...이렇게 폰 위에서 농성이라도. 허참, 꼬꼬마를 연구실에서 키우기로 결심을 했다. 교수님도 없고, 박사님도 없고... 내가 왕고다!!! 철장을 DIY 하려 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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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입성하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7. 8. 29. 22:13
대학원생이라면 으례 연구실에 들어가는 것인냥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대학원생이 되면서 연구실을 하나 컨텍해서 들어오게 되었다. 교수님의 지명도는 있으나 한적한 연구실.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딱인 연구실인 것이다. 하핫. 연구원 해 봤자. 송씨 성을 가진 박사님 한분. 시씨 성을 가진 중국에서 온 나와 같은 코스를 밟는 한분. 나까지 하고 교수님을 더 한다면 총 네명이다. 정말 조촐하다. 시끄럽지 않고, 갈구는 사람도 없다. 에어콘은 시원하지... 오늘은 교수님의 일장 훈시 일발 장전이 있었는데... 느낌은 뭐냐? 동네 인자하고 약간 장난끼 있으신 아저씨 같은 느낌이다. 뭐,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