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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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파리바게뜨에 간 이유 : 그것은 사실 도피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1. 15. 20:38
오랜만에 고향에 와서 좋지 않은건 괜찮은 커피샵이 없다는거다. 1. 괜찮다해서 가면...거의 집에서 내가 로스팅해서 내리는 수준도 안되는 곳도 있노라 하면... 2. 현실과의 타협이 전혀없는 터무니없는 가격이라거나... 3. 아니면 인간성이 수준급 이하다...하하핫!!! 사실 이런 이유들을 붙이는 이유는 좀 제대로된 커피샵이 있어줬으면 한다는거다. 모든걸 죄다 충족할 수 있는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혼자서 기분 좋게 맛난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그런... 차를타고서라도 가서 한잔 마시고 쉬고 싶은 그런 느낌? 그런 이유들을 다 제껴 놓고 오늘 지금 내가 파리바게뜨에 온 이유는...아주 간단하다. 집에 딱 들어서니 아버지가 쉿!!!이라는 손짓을 하지고서는 조용히 하고 나가라고 하신다. 이유인즉슨 외할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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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마시는 커피, 잔은 하나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13. 20:39
웃기지? 너랑은 이렇게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데. 난 언제나 이렇게 커피를 마시고 있어. 그린다고 말하면서, 그리는 것은 단지 허공에 쉬이 지워져 버리는 손짓. 언제였던가 하는 생각도 든다. 누군가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잔의 커피를 하는 것. 사실 그것은 술이거나 커피이거나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일지도 모른다. 향과 맛이 깊은 차라도 좋다. 대화를 한다. 너와 대화를 한다. 그린다고 하면서 그린 너와 함께. 물에 그리면 너는 단지 파도에 쓸려 스러진다. 친구라고 이름을 부른다면 아마 부질없을 것이라. 마음속으로만 그리자. 지워지지 않는 것으로 그리자.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네가 사랑하는 그녀는 내가 사랑하리. 네가 이루지 못한 꿈은 내가 이루리.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