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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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에 어울리자 빨간 장미여.PHOTO/My Photo & My Life 2008. 9. 4. 18:36
앙상한 가지에 꽃이라니, 가을에 꽃이라도 좋음이다. 가을의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강렬한 태양이 세상을 투명하게 만들어 버린다.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는 매일에 하늘이었는데... 늘상 보는 지겹기만한 풍경이기도 하였는데. 삭막한 감정이 나를 메마르게 했으며, 늘 아름다운 하늘의 풍경조차 느끼지 못하게 하였다. 하늘은 그곳에서 찬란히 빛나고 있었으며, 태양은 만물을 서로가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는데. 요즘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은 언제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너와 나의 얼굴이 다른 것 같이 매일이 또한 다르지만. 너와 내가 다르기에 서로가 아름다운것과 같기도 한 것 같다. 꺾는 꽃은 순간이지만 나무에 핀 꽃은 오래다. 사실, 꽃을 꺾기에는 나무에게 그리고 꽃에게도 너무나 미안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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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or tea? you?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16. 22:33
사랑이 있는 곳은 커피샵이다. 낭만이 있는 곳도 커피샵이다. 나홀로 있는 곳이 커피샵이다. 생일이라 난 뭔가 달랐다. 언제나 주문하는 커피를 주문하지 않은 것이었다. "오늘은 왜 커피 아니세요?" "오늘은 생일이니까요." 생일이라 그도 뭔가 달랐다. 나는 거의 커피 외에는 주문하지 않는다 혹은 베이글? "오늘은 생일이신거 클럽에서 봤어요. 혹시 케잌 뭐 좋아하세요?" "치즈 케잌이면 좋을까요?"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조명.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의자.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 커피샵에서는 언제나 여러가지의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 여러가지 중의 하나인 사람이겠지. 사람은 사람과 만나고, 사람은 사람과 헤어지고, 사람과 사람에 사람이되고. 나는 여행을 갈 것이다. 그때도 너는 나와 함께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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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일을 축하하자.for Freedom/about Myself 2008. 6. 15. 22:18
아침에는 누나가 끓여준 미역국을 같이 맛있게 먹고, 점심때는 혼자 미역국을 데우고 달걀을 두개 구워서 비벼 먹었고, 저녁은 이렇게 함께 먹었다. 이렇게 생일상을 차려본다. 요즘 거의 매일 먹는 라즈베리를 아이스크림에 맛나게 비벼 먹고, 샐러드도 오랜만에 닭이 들어가는거라 좋았다. 케잌은 다시 냉동실로... 한조각 먹었는데 흠... 차갑게 해서 먹는게 더 좋을 듯 하니. 사실, 오늘 기분상 샴페인을 마시고 싶었다. 돔페르뇽 한병을 홀로 비우고 싶었던 시간. 마침, 시내에 나갔던터라 찾아 다녔는데 없더라는... 이런.ㅡㅜ 오랜만에 기분을 내고 싶었는데 조금은 돈이 들더라도. 결국은 실패랄까? 뭐, 그래도 오늘 아침에 마시려했던 듀벨이 있으니까. 다른 맥주보다는 조금은 진하고, 조금은 높은 온도에서 마셔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