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
김바람 생일축하 파뤼 ~ :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ㅡㅜHuman Network 2010. 6. 16. 23:43
간단하게 06월 15일...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그래서 조촐하게 나마 축하를 받기 위해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뻔히 안될만하게 바쁜 몇몇은 제외하고 말이다) 난 보통 즉흥적이라 당일이거나 그 전날에야 말이다. (요즘 전화도 고장나 있는 상태라 더욱 어려움이 많았다.ㅡㅜ) 한식집에 예약을해서 방에서 느긋하게 이야기를 즐기려 했지만... 맥주나 무한히 달리자는 의견이 있었는지라 아웃벡을 갔지만... 보통의 목적인 스테이크와 샐러드는 그냥 안주가 되어버리네?ㅋ 바쁜와중에 먼곳에서 달려온 형, 누나, 친구들... 다들 감사이다. 그 고마움을 어찌 표현할지. 서로의 담소에 즐거움이 꽃핀다. 올해도 생일 케잌을 하나 만들었다. 집에서 파티를 열지는 못하더라도 나를 축하해주기 위해 온 사람들을 위해 말이다. ..
-
깊은 밤 혹은 이른 새벽, 茶海에서...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6. 15. 03:21
그런 시간이다. 깊은 밤 혹은 이른 새벽... 생일의 첫 차라고나 할까? 다즐링 한잔을 마시고 있다. 홍차이지만 홍차용 다구는 사용하지 않고서. 얼마전 친구네 찻집에서 구입한 차망을 사용하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찻자에 새겨진 금빛 문양에 붉은 홍차 빛이 너무 매혹적이기도 해서. 연초록의 봄이 왔다. 듬성이 구름 솜사탕 같이 부드럽고 은은한 봄이 왔다. 연초록에 하늘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여름이 왔건만 내 입술 혀끝에 봄이 왔다. 살랑 살랑 간지럽히는건 치마자락 흔드는 봄처녀 마음인가? 치마자락 바람에 녹아들어 다시 봄이다. 차 한잔에 봄을 맞는다는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다다른 여름 숲의 녹음을 생각하자면 좋기도 하지만, 귓가를 살랑이는 봄을 아직 그린다. 가을이 되면 건강했던 여름을 또 추억하겠지?..
-
김바람노래군 생일 자축겸...for Freedom/about Myself 2009. 6. 15. 18:45
김바람노래군 우수에 찬 저 표정을 보라. 장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짧지는 않은 세월동안 쌓여온 포스란 것이다. 오늘 잠시 pocket book 에 끄적인 이야기... "27년이라는 세월 동안에 쌓이고 쌓인 흔적의 증거가 지금의 나 일까? 먼지와 같이 하찮고 보잘 것 없다 생각 되던 작은 시간의 편린의 연속에. 하지만 내가 기억 하는건 내가 여기 있다는 것 뿐. 또 이 자리 너는 흔적을 감춰 버리겠지만. 오른쪽 손목에 길게 남겨진 상흔이 나의 각오를 다시 다진다. 현실의 아픔과 육체에 아로 새겨진 자해의 흔적들.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는 슬픔. 먼지와 같이 폐부에 깊이 스며드는. 알지 못한채 서서히 죽어가는..." 생일날 출근에 끄적였다고 보기에는 조금 슬프군. 그냥 생일이 그다지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