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06월 15일...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그래서 조촐하게 나마 축하를 받기 위해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뻔히 안될만하게 바쁜 몇몇은 제외하고 말이다)
난 보통 즉흥적이라 당일이거나 그 전날에야 말이다.
(요즘 전화도 고장나 있는 상태라 더욱 어려움이 많았다.ㅡㅜ)
한식집에 예약을해서 방에서 느긋하게 이야기를 즐기려 했지만...
맥주나 무한히 달리자는 의견이 있었는지라 아웃벡을 갔지만...
보통의 목적인 스테이크와 샐러드는 그냥 안주가 되어버리네?ㅋ
바쁜와중에 먼곳에서 달려온 형, 누나, 친구들...
다들 감사이다.
그 고마움을 어찌 표현할지.
서로의 담소에 즐거움이 꽃핀다.
올해도 생일 케잌을 하나 만들었다.
집에서 파티를 열지는 못하더라도 나를 축하해주기 위해 온 사람들을 위해 말이다.
쇼콜라 무스.
깔끔하게 발린 쵸콜릿이 거울처럼 비취는...
특별한 장식은 없지만.
데코레이션의 원 뜻처럼 무얼로 만들어졌는지만을 알려주는 데코.
프랑부아즈, 쵸콜릿, 화이트 쵸코볼 안에 베일리스 리큐르.
생크림으로 참석자의 이름을 적으며 '연판케익'이라고 쓴다.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그들에게 감사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