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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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뒤편은 고양이의 보금자리 : 거리의 고양이에게도 안식처를Cats n Dogs 2008. 11. 13. 15:47
차가운 벽돌 위가 아닌 집이 필요하다. 니가 아냐? 집없는 자의 비애를... 그래도 가끔 이리 사람이 오는 것도 괜찮다. 변변한 것 따위는 없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집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밥!!! 그러니 집과 밥을 달라!!! 옆집 순이도 앞집 똘이도... 모두가 집이 없다... 배도 고프단 말이다... 밥먹는거 처음보나? 이렇게 짬이라도 먹어야 살아가는게 우리네 인생인 것을... 아...뭐랄까? 다른데서 보던 녀석을 따라가 보니 본의 아니게 소굴로 들어가게 되었다. 외국인 기숙사 뒤편에 근근히 살아가는 고양이 가족들. 두세가족 정도 되는거 같기도 한데... 영어로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시오, 고양이를 데려가시오...등등이 적혀 있고. 사진을 찍고 있는 나에게 밥주지 말라고 영어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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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잊어먹지 않으셨군요 :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녀석들이 대거 합류Cats n Dogs 2008. 8. 18. 19:48
핫, 이렇게 몰려들면 어떻게 하라고. 간만에 늦은 밤에 찾았더니 녀석들이 많다. 간간이 보이던 녀석들이 이제는 새끼까지 대동한채 러쉬를 한다. 거리는 2m 가 제한이다. 아직 새끼들이 있어서 조심성이 많은 모양이다. 특히나 턱시도들이 경계심이 많은거 같기도 하다. 허 참, 이녀석은 먹으러 내려오지도 않더니 올려다 주니 먹긴 잘 먹는다. 역시 잘 아는 사람이라서 그다지 경계하지도 않는 포스... 누군가의 새끼로는 추정이 되는데...누군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새끼들도 눈에서 레이저를 뿜어낸다. 낮이면 좀 더 이쁠건데 낮에는 잘 볼 수 없으니 ~ 허 참, 그 겁많던 녀석이 이제는 익숙해질만큼 익숙해졌는지 마구 들이댄다. 어쩌라고!!! 사료를 죄다 주고서는 캔을 뜯어서 다섯군대에 배치하여 먹게 하였다. 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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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새끼 고양이를 줍다 : 꼬꼬마 고양이 삶은 쉽지 않단다Cats n Dogs/꼬꼬마 2008. 7. 18. 22:39
저는 아직 이름이 없습니다. 단지 꼬꼬마일 뿐이죠. 거리에서 헤메이는 저를 이분께서 발견하셨답니다. 처음에는 잡아 먹으려는 줄 알았엉 -_ㅡ;; 이렇게 박스 안에 담겼답니다. 버려지기도 이렇게 버려지고 주워지고도 이렇게 되는 제 신세가 처량합니다. 여타 고양이들과는 달리 전 박스를 좀 싫어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뒤편으로 보이시는 분은 잠시 저랑 놀아주신 분이랍니다.ㅋ 이렇게 침대에까지 오게 되다니. 가문의 영광입니다...는 아니군요.ㅡㅜ 팔베게를 하니 잠이 스르륵 왔답니다. 오늘은 집의 누님이 출근하심 틈을 타서 집안을 잠시 돌았습니다. 일단 좀 깨끗이 하긴 했으니 털도 별로 날리지 않고 귀여우니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아...이녀석 입양하게 된 것이 아니라 주웠다. 진짜 주운거다. 도로와 길가에서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