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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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쌀쌀한 날씨, 따뜻한 아메리카노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3. 3. 26. 13:11
얼마전까지 따뜻하다가 또 얼마전부터 추워졌다.옷의 두께는 별반 다르지 않은데 추위를 느낀다.거리에선 추워 주머니에 손을 푹 집어 넣고선 다닌다.아, 조금 손은 시리더라도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좋은데.손등의 차가운 바람과 손안의 따뜻한 잔 기운.상반되는 것에서 파생하는 극도의 느낌.어제밤은 어디 가게라도 한곳 기어들어가고 싶은데 마땅하지 않다.모두가 바쁘고 시끄럽고 진한 향수에 머리가 아팠다.내가 쉴 수 있는 곳, 그곳에서 아메리카노 한잔.그나저나 곧 따뜻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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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책 정리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3. 3. 25. 11:18
나는 비로소 진한 드립 커피 한잔을 마시고서 힘을 얻는다. 가게 책들에 쌓인 먼지도 털어주고 분류되지 않은 책들을 정리한다. 분류로는 커피와 차 전문, 커피와 차 관련, 커피와 차 여행, 여행, 주류 관련, 제과제빵, 요리, 인테리어, 소설 정도의 분류. 카페다 보니 커피에 관련된 책들이 많은데 내가 사 놓은 책들도 있다보니 주류에 관련된 책도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심야식당, 에키벤, 쿠루네코 같은 만화책도 있고, 볼거리는 제법 되는 편이다. 쿠루네코는 4권까지? 있는걸 보고선 왜 이리 안나오냐 묻는데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 6권까지 나왔단다. 애묘인으로 쿠루네코는 뭔가 일상적이면서도 흥미롭고 또한 재밌다. 오늘 집으로가는 걸음에 5, 6권을 사던지 해야겠다. 에키벤은 그대론데 심야식당 10권이 나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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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거나 부드럽거나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3. 3. 23. 09:32
카페에 들리는 이유는 다들 가지각색이다. 나 같은 경우 커피와 차 본연을 즐기기 위해서가 가장 크다. 무드를 느끼거나 쉬기 위해서 갈 때도 있지만, 그것들은 좀 부차적인 것. 간혹 달달한게 땡길때가 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나는건 밀피유다. 뜻인 즉슨 "천겹의 잎사귀"라니 얼마나 로맨틱한가. (실상 그 뜻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말이다) 적당히 달콤한 커스타드 크림과 계절 과일의 조화. 바삭한 패스트리. 나는 요즘 케잌이거나 파이거나 포크로 잘 먹지를 않는다. 손으로 들고 먹는게 제맛. 포크로는 제대로된 식감을 볼 수 없으며, 온전히 먹을 수 없다. 바스라지는 등 형태의 함몰을 가져와 혐오스럽다. 생각에 생각을 더하니 먹고싶다로 귀결된다. 어쨌거나 밀피유를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