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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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늘은 도피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음악은...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5. 20:23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집에 가느냐, 밥을 먹으러 가느냐, 커피를 마시러 가느냐. 집에 간다면 아마도 사진 정리와 빨래를 하고서 돈까스를 해 먹거나... 밥은 저번에 알아 두었던 잘하는 돈까스집이나 그냥 대충 배를 불린만한 집... 커피는 늘상 가는 커피샵에서 늘상 마시는 커피를... 딱히 일상적이며 그다지 고민이 되지는 않는 문제에 대한 선택의 기로다. 나는 커피를 마시러 왔다. 주문을 머뭇거리니, "라떼에 샷 추가요?" 이렇게 물어본다. 언제나 마시는대로... 아...오늘은 도피오를 시켰다. 우유의 부드러움 보다도 강렬한 에스프레소의 향과 맛이 필요했기에. 그렇다고 리져레또는 너무 아쉽기에. 늘상 그렇듯이 반은 부드러운 크레마와 함께 그냥 마시고, 반은 슈거스틱 하나를 그대로 부어 진득하게 마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