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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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마루의 꼬꼬마Cats n Dogs/꼬꼬마 2013. 3. 8. 14:06
이때는 어쩌면 꼬꼬마에게 좀 힘들었던 시절인지도 모른다.사람과 사람도 사랑으로, 사람과 동물도 사랑으로가 좋음이다...이 당시의 꼬꼬마는 왠지 모르게 힘들어 했던거 같다.사람들의 알 수 없는 미움이란 사람이건 동물이건 힘드니.그래도 조금은 넓은 마루와 조로록 흐르는 개수대가 즐거웠지.여름에 시원한 바닥에 널부러져서 잠자기.빨리 침대를 없애고 꼬꼬마와 함께 뒹굴어야겠다. 이렇게 조금씩 꼬꼬마 사진 올리려는게 너무 힘들다.이것 저것 생각없이 하면 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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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고양이를 만나다 : 너는...누구냐!!!Cats n Dogs 2010. 1. 12. 17:54
어흥!!!!!! 하고 울 것 같은 고양이 하록을 만난건 공자묘에서다. 정말이지 꼬리를 빳빳하게 세우고는 하얀 이를 드러낸채 세상을 향해 울부짖는. 애꾸 고양이 하록. 어슬렁 어슬렁...인 것인가...위풍당당인 것인가!! 공자묘 묘생 3년이면 이정도 풍채는 당연한 것?? 알수 없는 기도가 은연중에 배여있는 것이... 무.림.고.수!! 한쪽눈을 잃은채 감은 두 눈은 묘생의 애수를 느끼게 하고, 복슬한 앞다리에 인자로움을 느끼게 한다. "쿨하지만 가슴이 따뜻한 고양이 하록, 그게 바로 나야." 하록...이야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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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고양이를 만나다 : 흠...뭥미?Cats n Dogs 2010. 1. 5. 16:46
언젠가 여행에서 만난 고양이들 사진을 보며 그 고양이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가는 곳이면 여지없이 존재하며 나를 바라보던 고양이들. 고양이가 존재했던 것일까 존재하던 고양이를 발견한 것일까? 어쨌거나 이녀석 이름은 뭥미라고 지어주기로 했다. 나를 언제나 바라보던 표정이 뭥미...였기 때문에. 유스호스텔에서 막 풀어놓고 키우는 녀석이라서 그런지 별로 털관리도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유스호스텔에 지내는지라 사람에 대해서도 관대하달까? 여행자들이 피곤에 지친 몸을 잠시 쉬러오는 곳일진데 이녀석이 더 피곤해 보이는건 왜일까...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들 때문에...^^;;) 그리고 유유히 어디론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