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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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는 일광욕 중 : 봄고냥이를 잠시 만나다Cats n Dogs 2010. 3. 17. 23:43
점심을 먹고서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 가는 길에 길냥이 두마리를 만났다. 간만에 따스한 햇볕에 뽀송하게 털을 말리려는지 왠지 나른해 보이던 두 녀석. 사람이 제법 많이 다니는 약국 앞인데도 아랑곳 않고는 떡하니 앉아 있는 녀석.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일광욕 중인 녀석. 보아하니 두 녀석은 한배에서 태어난 녀석 같아 보이는데... 왠지 새초롬해 보이는 두번째 녀석이 더 귀여워 보인다. 공터가 하나 메워져 버렸다. 매번 시간이 되면 가서 20여마리 길냥이들...기다리는 공터로 가서 밥을 주곤 했는데... 그 공터가 메워져 버렸다. 그 이후로는 왠지 모르게 고양이 사진이 올라오지 않았던거 같다. 꼬꼬마 사진도 찍어 놓기만 하고 왠지 모르게 올리기 싫어졌...달까. 꼬꼬마와의 인연도 그곳이었으니 말이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