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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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지하철 여행 - 차창 밖이 아름답더라Travel/Korea 2008. 2. 17. 20:18
짧은 시간을 내어서 잠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사실 여행이란 것은 말은 참 거창한데 실상 별거 아닐지도 모른다. 난 지금 별거 아닌 인생이란 긴 혹은 짧은 여정을 여행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잠시 즈음은 별거인 여행을 바라며, 좀 더 자유롭기를 바라는 때도 있기 마련이니까. 부산에서 양산까지 지하철 2호선으로 간다니 꿈만 같은 소리 아닌가. 서울 같으면 서울에서 인천까지 지하철로 간다는 것과 같은 소리니까. 연구실에서 조기?로 임의? 퇴근을 하여서 끝까지 달려 본 지하철. 같은 2호선이라도 양산까지 가는 녀석이 있고, 가지 않는 녀석이 있으니 조심해서 타야 한다. 거의 끝 부분인 금곡 부터는 지하철이 기차가 되는 구간이다. 밖의 풍경들은 아름답고, 창을 열수만 있다면 열고서 바람을 한껏 맛보고 싶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