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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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는 커피샵에서 일상의 이야기들을 즐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4. 18:10
비가 내리는 날이면 으례이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게 된다. 짙은 습도에 마치 거리를 유영하는 것과 같이 걷고 싶은 것인지. 혹은, 소시적의...엄밀히 말해서 본능적 태아로서의 본능을 체험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때론 점막을 흐리게 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이 내리는 비 속에서 일어나기에... 나도 그 흐림의 하나가 되고 싶다는 갈망에 지금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지... 조금 더 빨리, 아니 조금 더 느리게...어떻게든 목적지로 가기만 가자. 어디 멀리 여행이라도 가는지 짐을 바리바리 쌌다. 가방에는 디지털 카메라 하나, 필름 카메라 하나, 카메라 렌즈 네개, 스트로보 하나, 노트북 하나, 책 한권, 엠프 하나, PSP, PMP, 휴대용 물병, 티슈, 물티슈, 카메라 악세사리 몇, AA 배터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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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윤필, 기준, 형선, 명선, 은실, 진아 를 만나다...인연이란 이어지는 것Human Network 2008. 5. 5. 18:09
언젠가 연락이 왔다. 네이트로 띠리링 띠리링... 명선이가 은실이 이번에 대구에서 결혼한다고. 윤필이가 네이트로 띠리링 띠리링 꼭 오너라고. 다들 볼 수 있는 자리는 흔치 않으니 한번 오라고. 2004년 중국에서의 인연이 꽤나 길게 가는 듯 하다. 참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랄까?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 속에서의 이야기들... 그 중에서도 유난히 잘 어울리던 사람들이랄까? 윤필, 기준, 형선이 이렇게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내가 같이 갔던 사람들 보다 말이다. 늘상 카페테리아에 가면 있고, 보면 있고, 커피 마시고, 놀러도 다니고... 참,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다들 하나 둘 결혼을 하다니. 함께 갔었던 사람 중에... 기성이가 제일 먼저 결혼을 했고, 재호형이 결혼을 했고, 동주형이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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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여 안녕 : ) 한가에 대한 보고서?for Freedom/about Myself 2007. 6. 22. 00:38
안녕, 잘 지냈니? 하고 이렇게 나 스스로에게 물어 본다. 이렇게 글을 쓰는게 얼마만인지. 정말 아무 생각없이 글을 적어 나간다. 지금 들려오는 노래 따위는 상관 없이... 밖에서 비는 흐느끼면 좋으련만. 비는 흐느끼지 않고 그저 츄륵 츄륵 내려 올 뿐이다. 그동안 내 삶은 정말이지 많이 분주했다고 생각한다. 딱 꿰놓고 말해서. 1. 사진 2. 술 3. 커피 4. 관계 사진은 나의 감성을 일깨워 준 좋은 스승 이었으며, 술은 외로울 때나 고뇌할 때 함께 있어 준 고마운 친구 였으며, 커피는 함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연인 이었다. 그렇지만 이 모두가 나의 중심적인 측면은 빗겨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 관계를 들먹이자면 그런 것이다. 친구라는 것도 인간 관계고 이성적인 문제도 그렇다. 그리고 피상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