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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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한잔 마심에 있어서 가슴이 훈훈해 진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7. 12. 11. 21:42
오면서 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을 들었다. 거리는 에일 듯 춥지는 않았지만. 메만른 정은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내 귀에는 리시버로 거리의 소음을 막았다. 세상의 소리는 듣기에 따라서 황홀한 오케스트라 같기도 하지만, 머리아픈 소음 같기도 하다. 바람소리, 잔잔한 호수에 배 띄워 사공 없이, 유유자적히 떠오르는 배 그녀의 한숨, 떠나는 배 리시버를 빼고는 반가운 인사를 받았다. 나 : 에.......라떼요 매니저1 : 언제나 라떼시네요 :) 나 : 에...뭐, 그렇죠? 매니저1 : 저희 5% 기부하는거 아시죠? 나 : 네엡, 알죠 매니저1 : 넣어 주세요 ~ 나 : 에...직접 넣어셔도 될건데(웃음) 잠시 시간이 흐른다 적막이라기 보다는 자리에 앉고서 커피가 왔다 나 :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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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te, 조금 느리게Review/Music 2007. 12. 6. 23:58
춤을 추자 느린 듯 느리지 않게 네 감성의 고동과 내 눈물이 내리는 속도에 맞춰 블루스이거나 스윙이거나 인생의 어지럼증에 돌고 돌아 스러질 즈음까지 내 품에 안겨 네 가슴에 묻어 겨울의 걸음은 작게만 더디어져 가는데 일상의 리듬 보다는 조금 느리게 거리의 불빛은 주황색 한낮음의 백광은 아니지만 좀 더 따스한고 평온한거 같은 거리의 불빛 춥더라도 너무 걸음을 재촉하지 말자 아직 밤의 시간은 기니 내가 집에 갔을 무렵엔 네가 환희 웃으며 반갑게 맞아 줬으면 좋겠다 음악에 한잔 커피로 몸을 녹이고 네 미소에 내 마음을 녹이고 어려운 언어일랑 잊고서 가볍게 몸을 붙여 서로의 살아 있음을 깊은 어둠속에 어슴푸레 삼켜질 듯 밤 배 내일의 귀로를 위함이었던가 널 맞기 위해 밤새 불 밝힘에 아침이면 찬란한 태양이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