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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멍 하구나 친구야... 멍... 딘가에 구멍이 뚫린 것일지도... 여름이 되어가니 그런것일게다. 한낮의 꿈은 시원한 바람이 인도한단다. 꿈을 꾸는 중에... 어쩌면 파괴 보다도 단절이 더 두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단절은 재생이 없음 단지 평행선을 긋는다는 의미에서 그런 것 아닐까? 조금의 뒤틀림도 없이 만날 수 없음.
친구! 난 사실 사랑이 필요한게 아니라, 그냥 표현의 대상이 필요할 뿐인 것 같다.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사랑이 필요한 너와 단지 아픔을 달래기 위해 또 다른 사랑을 원하는 나.
거할 곳이 없다는게 서러움이다. 배고픔도 갈시 받아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