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모래위에 쌓은 성 파도가 치다
    for Freedom/about Myself 2007. 4. 5. 10:25
    어제 메신져로 친구와 간만에 대화를 나눴다
    친구가 말하기로 자신이 변했냐고?
    그런 말들을 묻더라
    내가 말하기로 넌 변한게 없다고
    단지, 세상이 각박하게 변해간다고

    나는 요즘 내 주변이 무너져 간다는 생각을 때때로 하게 된다
    잡은 듯 잡혔다가도 손을 움쳐쥐고 꽉 잡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보면 내 두 손은 아무것 하나 쥐고 있는게 없다
    단지 모래의 거친 느낌과 어디서 할퀸듯한 상처만

    눈을 잠시 감아
    눈꺼풀만 닫아 버린다고 그건 눈을 감은건가
    어스름 여명의 어스름과 같은 빛이 들어온다
    그건 아마도 눈을 제대로 감지 못해서 그런거 같다
    난 어느새 불안에 사로잡혀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한다
    완전히 눈을 감을 수 있게 된다면 온 세상이 어둠으로 덮히리
    그리고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것들을 그 어둠 속에서 찾을 수 있으리

    나 아니 우리는 아마도 현대를 살아가면서 현재의 불안에 사로잡혀 눈을 감는거 조차 잊어 버렸다

    'for Freedom > about Myse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0) 2007.04.10
    인생은 취함과 같다  (0) 2007.04.07
    감기  (0) 2007.04.05
    나는 오늘도 생존하였다.  (0) 2007.04.03
    만우절에 대한 단상.  (0) 2007.04.03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