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를 빨리 오고...싶더라니 확실히 뭔가가 있었던 모양이다.
얼마전 주문했던 위스키가 도착한 것이다.
증류소 번호 39를 가지는 Speyside Lossie 의 Linkwood 가 바로 그것이다.
39.83 이라는 녀석으로 Yummy and mouth-watering 이라는 표현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내심의 기대감과 함께 일단 지금도 시음 중?ㅋ
기본적인 정보로는 1982년 10월 27일 증류되었고, 도수는 53.9도.
역시나 이것도 SMWS 이니 리밋이다...전 세계에서 197병 중에 하나...
다시는 없을 맛...(금방 향과 맛이 좋아 한병 더 주문할까...보니 없단다)
색은 밝은 황금색에 약간의 붉은색이 도는 느낌?
아, 그런데 지금 잔에 담아놓고서 향을 맡아보는데...정말 달콤하다.
뭐랄까? 약간은 쏘는 듯 하면서도 화사하게 피오는 듯 한 향.
목으로 들이키는 순간...농밀한 벌꿀에...아니...벌집을 집어 삼키는 듯한 가득한 달콤함.
그리고 부드럽게 입안 전체를 감싸는 것!!
끝으로 과일의 신맛 같은 단맛이 머물면서 입을 다시게 만든다.
일단 한잔으로 어떻게 판단이 될지 모르지만서도...
기대했던 맛 이상이다...
향, 맛 전체가 바디감 보다는 가볍고 달콤함이 무언가 즐거운 자리에서 마시고 싶을 거 같은.
그래, 와인으로 치자면 달콤한 화이트와인...
점심이 지나는 해 좋은 시간에...입가심으로 락아이스에 잔뜩 부어서 마셔보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