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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Film Sheets

[중형] KODAK PORTRA 160VC, 65mm 렌즈와 6X4.5 홀더 테스트

KODAK PORTRA 160VC, 6X4.5


간만에 RB67을 못만지긴 했는데 이제 구하고자 하는 렌즈를 구했으니 슬슬 들고 움직여야 할 것 같다.
이번에 65mm 렌즈와 6X4.5 홀더를 구입했는데 그 두가지의 테스트겸 해서 겸사 겸사 나가 보았다.
6X7 판에서 65mm 를 대충 계산하면 135 포맷의 32mm 화각 정도와 비슷 한데, 6X4.5 로 잘라 버려서 그정도 화각은 다 못보여준다.
스크린을 보자면 7X7 로 아니 눈에 보이는건 6.5X6.5 정도인데 거기서 보여지는건 6X4.5 라는 소리니까.
어차피 6X4.5 홀더는 테스트용이고 고장의 유무 정도만 판단하고 적당히 두기 위함.
판형이 깡패라서 사용하는거 외의 의미가 없는건데 6X7 을 버리면 참...싫지 말이다.
오늘 감기로 바로 카페로 고고씽 할거라 400 을 감으려다가 그래 대충 하는거 스르륵 16컷 날리는건 식은 죽 먹기 ^^;
160 으로 감아놓고선 대략 날려본다.
집에 있는 반사광식 셀레늄 노출계를 못믿기에 D700은 노출계 신세 ^^;;


평소의 버릇이 그대로 드러나 버렸다.
6X7 전동 홀더와는 다르게 6X4.5 홀더는 세로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다.
원래라면 가로로 나와야 할 사진이 세로로만 길쭉하게 나와있다.
그래서 미끄럼틀이 죄다 잘려버린 것.
거기다가 전동 홀더를 쓰다보니 리와인딩을 생각지도 않고 찍었는데.
이거, 문제가 좀 심각했다...의도하지 않은 다중노출이 되어버린 것.
두컷 더 사진이 있는데 그것 다중노출은 안되고 세로로 찍혀버려서 크롭 하기도 좀 애매해져 버렸다.ㅡㅜ
크롭을 해도 뭔가 아쉽게 되어버린.
그래...사놓고 처음 쓰는건데 뭐 손에 익지 않은 탓을 하자.ㅡㅜ


집을 나서고 노출계 한번 맞춰 보고서는 뇌출계 작동으로 대충 맞추고 다녔는데...대략 맞았다.
이건 0.5~0.7 정도 오버인거 같지만 원하던대로 대충 찍혀서 만족스럽다.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찍고 싶긴 했는데 가게 문앞이라 그러지도 못하고...그냥 바로 카페로 고고씽.


자주가는 카페골목 위로 색색이 오른 솟대 모양.
뒤의 나무들과는 대조적으로 색이 어느정도 잘 표현이 된거 같아 만족스럽다.
적당히 편집만 해 주면 괜찮을거 같다.


마미야의 특성이 나타나는 것 같은 색이다.
오후의 그림자가 있는 담장 쪽이었지만 딱히 발색이 좋을만한데 색이 좀 옅게 나왔다.
이게 일명 필름 특성이 아닌 렌즈 특성이라고 해야할까?
캐논이 빨간색을 분홍으로 만들어주는 마술을 부린다하면 중형에서는 마미야가 그런거 같다.
그래도 내가 의도한대로 잘 담겨서 기분이 좋은 사진.
언제 이건 엽서로 보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엽서지로 프린터를 해서 뒷면에 편지를 쓰면 좋을거 같은 느낌이다.

간만에 사진도 첨부하고 주절이기도 했다.
오후에 나가서 오후늦게 들어오긴 했지만 대충 오후의 일상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사진들.
홀더에 빛이 약간 센다 몇몇 사진에 그런 빛이 세는 증상이 있어서 조금 안습.
그래도 대충 땜빵하면 되고, 어차피 6X7 쓸거고, 이건 진짜 말 그대로 스페어.

그나저나 내가 이걸 소형카메라처럼 스냅으로 찍으며 돌아다녔다는 사실에 놀랍다...ㄷㄷ
그리고 밀려 있는 필름들은 언제 한번 다 올려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