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 아는 소식통을 통해 안드로보이가 출몰한다는 소식과 커피도 한잔 마실겸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갔다.
(커피 한잔 마시러 부산, 대구를...가는 사람이다...ㄷㄷ)
그런데 이건 뭐지...
내 눈에 보이는건 초록색 휴지통.
뭔가...뭔가...변신을 해야 할 것만 같은데...
지금도 뭔가...뭔가...귀여운거 같긴 한데 아직 이건 아니지 싶어?
하악, 변신을 해 버렸다.
이건 마치...문 크리스탈의 요정이여 빛으로 얍!! 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언가 변신이 되었다.
팔다리가 생겨난 것.
이건 흡사...안드로보이인건가!!
얼마전까지 안드로이드 개발용 에뮬레이터에서 보던 모습과 싱크률이 꽤나 좋다.
나도...나도 변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로보트 태권V의 깡통로봇처럼 이라도?ㅋㅋ
이런 생각은 왜 드는걸까.
기념 촬영도 한판 해 보고!!
아놯, 안드로보이니까 일단 男성이란건데 저렇게 손을 잡았다니.
이거...내가 왜...그랬을까!!
아무리 귀엽다곤...하지만...기념이라곤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남는건 사진 뿐이오!!)
안드로보이가 그래도 꽤나 유명세를 타는 것 같긴 하다.
(도서관에 들어가려는데 광고동아리? 학생들의 힘을 빌어서 그 힘찬 물결에 동참했다...기 보다는 얹혀 갔다.ㅎㅎ)
보자마자 막 사진을 찍어대는데...좀 짱인듯.
마구마구 사진들을 찍으시는구나 +_+
찍어서...올리면...상품...이라서 그런 것인가!!
아마도 이날가서 구경한건 도서관 컨셉 이었던거 같은데 도서관 컨셉 맞네!!
쉽지 않은 걸음인거다.
드럼통을 연상케하는 모습이 뒤뚱뒤뚱...좀 폭소를 짓게 해 주는데.
ㄷㄷㄷ...근데 이건 뭐냐.
안드로보이가 책을 빌리다니.
넌...이미 감성로봇? 이었던거냐!!
당췌 저책의 제목이 무언지 잘 모르겠지만서도...
뭔가, 뭔가, 도서관과 멀어져버린 사람들보다 더 친숙한...이런건...!!!
안드로보이...
아이폰과 드로이드폰 중에서 지금 열심히 저울질 중인데.
어떻게 해야할까?
개발 환경상으론 안드로이드가 나에게 더 좋은것 같긴 한데...
사실 드로이드폰이 국내에 풀리지 않는다 해도 소프트웨어 개발 후에는 테스트용으로라도 하나 들여놓으려고 했는데.
통신사 노예 따위는 백만년전에 끝나버렸고...
핸드폰을 바꿔야 할 것 같은 지금의 시기...그냥 고민만 된다.
지인들이 아이폰이 많아 그쪽의 네트워크 채널이 흥미로운것도 사실.
하지만 난 아직은 개발자...이고 싶은 생각?
누구 하나 떡 하니 드로이드폰 하나 던져주지 않나.
그러면 뭐 고민이고 자시고도 없을텐데.
유난히 추웠던 이날...
속을 달래주는건 함께했던 순대국밥 한그릇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