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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ke F-2 : 나의 가방을 소개합니다.Review/Camera 2009. 3. 1. 22:17
돔케 이녀석 아주 단아하게 생겼다.
작지만 이것저것 아주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꽤나 오랜 시간 동안에 물이 적당히 예쁘게 빈티지하게 아주아주 사랑스럽게...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볼 때는 걸인 행색에 딱 어울리는 가방이랄까?
돔케 F-2는 현재 두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리브는 거의 새거 상태로 놯두고 있고 ~
이 네이비 아닌 네이비만을 몇년째 들고 가방끈은 헤어질대로 헤어져 버렸다 ~
이건 평소 들고다니는 스타일이랄까?
이것저것 쑤셔박고 다닌다.
아, 비워버리니 뭔가 허전해 보이는데?
안에는 여러가지가 들었다.
열거하자면 가장큰거부터...대충 열거하자면
Xnote C1, istD, MX+Voigtlander 40mm, Tokina 19-35, Cannon 18-55, Pentax A50.4, 노트북 어댑터, 스팸, 참치x2, 보해 Fruit Wine, 홍삼사탕, 지퍼백, CF카드, 소니엔젤x2, 돔케 네임택, 화이트밸런스 카드, 화이트밸런스 캡, 밴드, 삼각대 플레이트, 브러쉬, 블로어, 타이, 화장품x4, 육각렌치, 핸드폰 충전기 어댑터, 라이터x3, 성냥, 에세, 파이롯트펜x4, 파카펜, 야간열차 책, 동전, 화면엔 없는 렌즈닦는 천
이건 대충 정리하고 나서...
토키나 19-35는 잘 쓰지도 않고 왜 넣어놯는지...어차피 단렌즈 위주로 편하게 쓰는지라.
그리고 왜 캐논의 18-55가 들어 있었던거지.ㅡㅡ;
보해에서 새로나온 음료는 냉장고로 ~
에세는 새걸로 한갑 바꿔 놯다...어차피 내가 필껀 아니고 접대용이나 필요할때 작업용이니까.
네임택은 빌링햄껄 사용한다.
왜냐면 이게 더 있어 보이니까.ㅋ
네임택 안에는 티스토리에서 받은 명함을 구겨 넣어서.ㅋ
이렇게 끈을 연결해서 어깨로 멜 수도 있고 손으로 들 수도 있다.
뒤쪽에 링도 좋다.
일명 뽕패드...허름한건 올리브에 채워놓고 허름한 녀석에게 대신 채워놓고 사는 것.ㅋ
아, 그나저나 돔케는 F-1, F-2, F-3 를 보면 1에서 3로 가면서 파티션의 크기가 한칸씩 줄어드는데.
F-1은 반사판이나 뭐 여러가지 다 들고 넣어다니긴 좋으나 뭐랄까...가방 무게도 있고 너무 무겁다.
남자는 역시나 돔케!!!
여자가 쓸려면 F-3가 딱이긴 한데...뭐 다들 크럼플러나 빌링햄 등등을 쓰니...쩝
헤링본에서 나온 주황색 파티션도 집에 두개나 뒹굴고 있긴 한데 그건 보관용일 뿐.
돔케는 허리에 착 감기면서 편안한 느낌 때문에 쓰는건데 그건 안전을 위한답시고 너무 불편하잖아?
여튼...기자의 가방답게 오지게 질기기도 한데 내가 쓰니 거지꼴이구나...윽오늘은 빨간 셔츠에 밝은색 청바지를 입고서 올리브색 돔케를 메고 갔다...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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