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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 일본식 분식집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Review/Food 2009. 1. 23. 12:56


    일본의 오사카라는 한국으로 치자면 부산과 같은 곳이다.
    누구 말로는 오사카에는 맛집이 모인다는데 이집도 과연 맛집일까나?
    이집은 재일교포 1세가 한다고 알고 있는데 한국어가 통하니 안심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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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딱히 둘러봐도 일본적인거라고는 별반 보이지 않는다.
    그냥 메뉴들이 붙어 있을 뿐이다.

    01

    고로케는 하나씩 주문이 가능한데 여기 고로케는 달걀+감자 고로케.
    비교를 하자면 겐짱카레의 고로케 보다 더 부드럽다.
    아마도 달걀이 많이 함유되어서 그런 듯.
    (주인이 개인적으로 달걀을 많이 좋아하는 모양 ^^;;)


    다음으로 나온 라멘 같은 경우 차슈 라멘등의 분류로서의 라멘은 없다.
    그냥 하나의 일본 라멘이 존재할 뿐!!
    이걸 먹는건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위에 올라간 고기는 맛있지만 육수가 약하다.
    역시나 내가 생각하는 라멘의 생명은 육수!!
    그런데 육수가 약하다는 것은 라멘으로서 생명을 잃었다는 것을 뜻한다.ㅡㅜ


    사실, 고로케 둘, 라멘 하나, 오꼬노미야끼 하나면 둘이 먹으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역시나 일본식 집에 가면 거의 정량이 나온다.
    일설로는 각재료를 죄다 무게를 재서 내온다는 말도 있을 정도니.
    라멘을 먹으면서 시킨 함박스테이크가 먼저 나왔다.
    뭐, 어쨌거나 오무라이스에 함박스테이크가 같이 나오니 일석 이조라.
    오무라이스는 굉장히 부드럽고, 함박스테이크의 고기 질감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이 집에서 강추 하는건 함박스테이크!!
    사촌 형은 이 집의 오무라이스에 감탄했다.
    (오무토 따위는 역시나 쓰레기라는 것을 실감한 것인가?)
    사촌 형은 미각적으로 뛰어난거 같아 보이기도 하고 아닌거 같아 보이기도 하니 ^^;;
    일단 굉장히 질감적으로 부드러운데 그 밥에 묘수가 있다.
    한국식의 볶음밥은 중국식 같이 밥의 수분을 빼서 흩어지는 볶음밥?
    뭐, 중국식과 일본식의 중간정도랄까?
    거기에 반해 여기 오무라이스는 밥이 질척하면서도 떡이되진 않는 그런 밥이랄까?
    여튼, 오무라이스 강추!!
    그런데 각자의 식감이 다르니 ^^;;

    01

    오꼬노미야끼 역시 라멘처럼 다른 메뉴가 없어 양배추가 들어간 그냥 오꼬노미야끼.
    아, 소바나 그런거 막 넣어서 먹고 싶긴 하나 여긴 전문점이 아니라.그런 메뉴가 없다.
    역시 주인장의 달걀 사랑은 여기에서도 나타나는데.
    오꼬노미야끼는 양배추가 거의 80%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여긴 뭐 거의 달걀이 1/3 정도 이다.
    그래서 굉장히 부드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달걀 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지양한다.
    맛은 강추는 아니더라도 다른집에서 먹느니 이집에서 먹는게 좋겠다.
    다른집은 그냥 찌짐 수준이다 ^^;;


    일단 김치는 아주 푸짐하게 줘서 감사!!
    그런데 다른건 없다는거.ㅡㅜ


    이런식으로 놓인 선술집이나 뭐 그런곳에 있는 분위기.

    01

    자리는 겐짱카레에 비하면 무지 많은 편이지만 여기도 손님이 많다.
    그래서 줄 서서 먹어야 하는 정도인데…
    자리가 없으면 밑에 남편이 하는 주점으로 가면 된다.
    주점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 부인쪽 가게에서 만들어 배달해 준다.
    다음에는 주점쪽에 가서 아사히 생맥이나 한잔 하던가 해야겠군.

    가는법은 지하철 1호선을 타고서 사하역 하차 후 3번 출구로 나와 엘리트였나?
    그 교복 골목으로 쭈욱 한 5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는...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