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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ihenstephaner Hefeweissbier : 연말은 멋진 맥주와 함께!!
    오!! Dionysos 酒여!!/Beer 2008. 12. 28. 22:01


    밀맥주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마셔봐야 할 맥주.
    이 맥주가 있기에 한해를 멋지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1000년 전통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유서깊은 맥주?
    독일 베네딕틱 수도회의 맥주니 당연 이것도 수도원 맥주!!
    그리고 전통 만큼이나 좋은 재료를 쓰니 당연히 좋은 맥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전통 밀맥주로, 호가든이나 에델바이스 같이 첨가물은들어가지 않았다.
    밀맥주 특유의 밝은 담황색의 탁함이 특징이지만 향은 매우 향기롭다.
    호가든, 에델바이스 같은 첨가물이 들어간 맥주도 좋지만.
    맥주 순수령에 따라 만들어지고, 그에 맞는 엄선한 재료가 맛을 더욱 좋게 한듯 하다.
    (이게 또 이네들 자랑이기도 하다)
    탄산은 강한 듯 하면서도 잘 스며들어서 부드럽게 자극한다.
    웨팅어랑 비교하면 웨팅어에게 좀 미안하지만 두배가 넘게 비싼만큼 맛도 그렇다.
    감귤류의 연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아주 마약같이 느껴진다.
    도수는 5.4도로 높다면 높고 낮다면 낮은데 이 달콤함에 빠진다면 도수 따위는 정말 도수 따위임.
    시원하게 마셔도 좋고, 상온에서 들쩍지근하게 마셔도 좋다.
    왜냐면 온도 따위와는 상관없이 정말 좋은 맛을 주니까.

    국내에서는 500ml 밖에 들어오지 않아 혼자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이 갈 수도 있지만.
    사실 마시다 보면 천만의 말씀!!
    바이엔슈테판 종류가 꽤나 되는데 국내에 들어오는건 세개인데 그 중 하나.
    웨팅어도 500ml 깡통 말고 요즘에 350ml 유리병도 들어오니 이것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요즘 바이엔슈테판 잔을 구하려 하지만 행사가 없어 못구하고 가장 비슷한 기네스로 대체.
    왠지 바이엔슈테판의 잔은 성화 같다는 느낌이다.
    역시 수도원 맥주라 그런가?

    밀맥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강추.
    이게 바로 전통의 힘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
    허브등의 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전통의 힘으로 낼 수 있는 맛의 깊이가 있는!!

    그나저나 오늘은 호가든 마시고 있는데 조만간에 그롤쉬나 기네스를 올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생각해 보니 호가든의 거의 매일...
    기네스는 전에 하려다가 귀찮아서 패쓰...매번 마시면서 뭐람.ㅡㅜ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