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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고양이 행동 보고서 : 스타벅스 창가에서 본 풍경_1
    Cats n Dogs 2008. 5. 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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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호랑이의 걸음을 보는 것 같은 걸음과,
    허리를 쭈욱 펴는데 아주 유연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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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한것 같은 똥고양이 삶에도 무언가 호기심이 있을까 싶다.
    그냥 앉아 있다가 그저 밑에도 두리번 거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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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똥고양이의 등장, 낭만고냥씨께서 아픈 기억을 가졌다는 흰검 녀석.
    강적의 등장인 것인가 혹은 연인의 등장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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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이번에는 또 다른 포즈로 기지개를 펴 주지 하는 것 같은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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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는 가라, 내는 요기 있을란다는 식의 구성.
    그래도 뒤도 돌아보지 않는 흰검 녀석이 신경이 쓰이는지 뒤돌아 보지만...
    흰검 녀석은 뒤돌아보지 않는다.
    역시 개인주의가 팽배한 고양이 사회를 대변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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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놀란다식의 표현.
    그래도 왠지 외로움을 느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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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죽으려고 뛰어 내리는 것이 아니다.
    이건 뭐, 사진이 잘못된 듯한 느낌도 준다.
    사진을 세운게 아니라 뛰어 내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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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한지 내려와서는 두리번 거린다.
    그래, 친구는 멀리 있지 않다.

    예전에 자주가던 스타벅스에 갔다.
    이유인즉슨, 단골집이 아직도 내부수리 중이다.ㅡㅡ;
    이런!!
    남포동에 똥고양이들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 있는데.
    스타벅스 옆 공터이다.
    운 좋게도 자리를 잡아서 3층? 2층? 창가에서 똥고양이들을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사진이 많다.
    로딩 시간이 길어질 것 같으니 나도 삼부작 형식으로 올려보던지...

    "똥고양이"를 "응묘"라고 부르면 뭔가 있어 보이는 것 같다.
    팬더를 중국말로는 "웅묘"라고 하는데...시옹마오 ~
    직역 하자면 곰고양이다.ㅡㅡ;
    뭔가...응묘와 통하는 듯한 느낌이기도 한데 전혀 뜻이 다르다.
    자유냥이, 길고양이, 도둑고양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난 구수한 느낌의 똥고양이가 좋다.
    똥개는 있으면서 똥고양이라고 없으란 법도 없으니까.
    똥고양이라 부르는데 반대하시는 것 같은 소수의 애묘인들을 위해...

    주위 블로거들 덕분에 나도 고양이가 굉장히 좋아진거 같다.
    사실 예전에 키우려다가 누님의 반대 덕분에 키우지 못함 때문인거 같기도 하다.
    교정에 있는 똥고양이는 수풀...때문에 사실 확인도, 다가서기도 어려운데 반해...
    여기 스타벅스 옆 똥고양이는 조금은 쉽달까?
    낮에 빨리 마친다면 몇번 더 가봐야겠다는 생각이다.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