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교정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녀석. 하루에 한번씩은 보는 것 같다. 요즘 날도 따뜻해지고 해서 나른한지 항상 사람 발길이 들지 않는 풀밭에 앉아 있는.. 윽, 왠지 무지 부러운 녀석. 병원 가는 길에 가볍게 가져나온 카메라로...역시 가벼운게 이런게 좋다는 느낌이다...
처음엔 그러한 의도가 없었는데... 호두과자 하나에 200원...각개 포장되어 있는 것. 안에 호두도 무지 많이 들어가 무지 좋아하는 호두과자. 코코호두...맛난다는 +_+ 천하장사를 준비해야 했건만...뭐, 그래도 이걸로도 괜찮구나. 먹는거면 뭐든 좋아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아즈망가 대왕' 에서 고양이를 무지 좋아하는 '사키'라는 여자애가 생각이 난다. 일단 귀여운건 다 좋아한다고나 할까? 스타일은 딱 운동부 스타일인데 말이다. 여튼 그 애가 항상 고양이를 만지려다 할킴을 당하던 장면이 겹쳐지는 것은 왜인지... 일단 천하장사를 준비해야 가격대 경쟁도 될 듯 한데. 오늘 AF 렌즈도 장만했고 하니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음...왠지 풀밭에 홀로 있으니 단아한 느낌이다. 나무와 풀과 고양이라. 왠지 운치가 있다고나 할까? 아...친해지고 싶구나... 왜로워서 그런걸까? 어차피 인간이란 존재는 끝없는 존재의 외로움 속에서 발버둥치다가 죽어갈 존재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