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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마스크에 대한 기억에Self Portrait 2008. 4. 7. 23:59
어릴적 때 난 참 겁쟁이였다
언제나 뒤를 돌아보면 누군가 따라 오는 것 같고
어떤 확률상 낮은 병에 걸려 죽을 것만 같았다
이제는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져 버린거 같기도 하다
빨간 마스크를 한 여자를 조심하라는 게 있었다
아마, 그것은 5-6 학년이 되기 전 까지의 공포 인거 같다
알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공포심
그리고 자신의 안에 있는 불안감의 표출
지금의 나는 그저 그 캐릭터를 생각해 봄으로 웃을 수 있다
그저 늙어버려서 환상이 없다는 생각은 너무 처연하니까'Self Portra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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