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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은 외로운 투쟁" Part2 - 문형태 전시회, 걷다가 지치다가 웃었다.
    Review/Exhibition 2008. 4. 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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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유진 작가님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문형태 작가님의 전시회.
    색과 터치가 기억에 오래 남는다...
    유진님 말마따나 커피향이 남는 듯 하기도 하고, 색과 소리에 끌림은 좋음이다.
    다른 무엇 보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 이라는 전시 주제가? 참 마음에 와닿는다.
    아마도 요즘 내 삶이 그런 것들 때문에 고민을 하고 괴로워 하며 지내기 때문일까?
    어차피 나오지 않는 답에 대한 답을 구하는...
    무한을 나타내는 ∞ 와 같은 선택 되어지길 바라는 기호와 같은 삶일지도.

    전시회 마감일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었고, 비도 내리는 평범한 일상의 하루였다.
    그랬기에 화랑을 거니는 사람은 나 밖에 없었고, 조용히 깊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없었기에
    느낌이라는 것은 굉장히 일상 적이라는 것일까?
    이해인 수녀시인님의 책을 매게체로서 2차적 프로세싱을 걸친 작업의 출력물인가.
    (수녀시인이라는 것은 수녀이면서 시인이기도 하다는 뜻으로 붙여진 별명)

    그러고 보니 나도 시집과 에세이를 가지고 있구나 생각한다.
    종교적 신념과 사회적 삶의 갈등과 마음의 심상들이 나타난 저서들.
    왠지 끌리는 옆집 마음 약한 아줌마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이해인 수녀님.
    그러고보면 이런쪽에서 꽤나 이름을 많이 들어본 것 같다.
    다른 저서라든지 그런 곳에서.
    작가에 의해 재해석 되어지고, 재해석 되어진 작품을 통해 나는 무엇을 느끼는 것인지.
    작가의 의중은 무엇인지...알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가지게 된다.
    이것 또한 언제나 풀리지 않는 미궁과도 같은 의문이지만.

    여유롭게 거닐었고, 시간에 좋았으며, 간간이 목재 상자속에 담긴 CDP 를 통해 들려 오는 소리.
    일상이기도 하고 기억이기도 하며 삶이기도 한 것 같은 작품 하나 하나들.
    스며드는 감성이랄까.
    나란 인간이란 참 작아서 필설로 그 느낌과 생각을 전하지 못함이 아쉬움이다.
    아마도, 전시회 등도 너무 오랜만에 들려서 그런 것이겠지.

    나가는 길에...맥 화랑의 큐레이터? 디렉터? 로 뵈는 여자분께서 다음 전시도 좋은 작가니 오라 하신다.
    이번 전시에는 젊은 층들이 많이 다녀갔다 그러는데...
    다음 전시는 제주도의 젊은 작가라시며 브로셔를 건네신다.
    왠지 다시 발걸음이 가벼워질 것 같은 느낌이다.

    돌아가는 길에는 주머니에 있던 호가든을 마시는걸 잊지 않았단.
    그리고 유진님 말마따나 사진 찍어도 된다기에 왕창 찍었고, 이정도면 보시기에 불편하지 않으리라.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시립 미술관?

    다시 생각하는건데...작품 곳곳에 앉혀져 있는 텍스트들도 기억에 나는구나...
    잊지 말아야지...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