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쵸코와 크림의 부드러운 만남이랄까?
전체적인 느낌은 베일리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다른건 베일리스 색깔만 다르다?
그건 아니고, 아로마향이 첨가되어 왠지 오묘한 향을 이루어낸다.
고디바가 있으면 큰 병으로 한병 지르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주위에 찾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모짜르트를 찾기 쉽다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지금은 50ml 짜리 미니어쳐 한병으로 만족한달까?
그래도 좋다.
부드러움이 내 삶의 전반을 감싸 안으며 그저 쓰러져서 있어도 좋을 듯한 느낌.
반즈음 남겨서 집에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려 했는데 그저 흥에 취해 다 마셔 버렸다.
조금씩이라도 나누기도 하고 말이다.
미니어쳐도 나중에 모아서 전시해 놓으면 이쁠 듯 하다.
디사르노, 헤네시, 에펠, 깔루아, 예거, 등...
스페셜 하기에 스페셜한 날에 마시면 더 좋을 듯 하기도 한데.
내 삶에 스페셜한 날은 언제일까?
언제나 스페셜한 날의 연속인 것일까?
나는 스페셜하기에 언제나 스페셜한 것일까?
오늘은 그저 혼자서 피치 트리를 한잔 마시고 있다.
음악이 울려오고, 사람들의 수다가 어떻게 보면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