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d Whisky & Iced Cogn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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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Jet 12year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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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nessy V.S.O.P

얼린다는 것은 무언가 파격이며 색다른 즐거움이다.

위스키는 보통 온더락으로 마실 때 락 아이스를 사용하고.
꼬냑의 경우 잔에 손의 온도로 적당히 데워서 마신다.

러시아에서는 보드카를 급속 냉각하는 장치를 사용해서 얼려서 마시기도 한다.
그것의 이유인 즉슨 짜릿함이다.
극저온의 차가움이 혀끝을 통해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짜릿함.
또 하나의 이유는 알콜의 향이 적게 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알콜의 향을 잘 맡지 못하는 사람이나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기 때문.
덧붙이자면 알콜의 향이 잘 나지 않음과 함께 알콜이 퍼지는 속도도 느리다.
한마디로 40도짜리의 보드카를 마신다고 하여서 바로 취하는게 아니란 소리다
천천히 퍼지는 알콜 때문에 알콜은 축적 되는데 취기가 오르지 않기 때문에 계속 들이킨다.
그리고 한번에 취기가 퍼지면 그대로 꽈당!!
(작업용으론 최상이 아닌가? 응? 어떤 의미에서?)
그나저나 내가 원하는 효과는 알콜의 향이 적게 느껴지기 때문에 본연의 향을 더 맡을 수 있다는데 있다.

레미마틴에서는 레미마틴 서브제로라고 요즘 홍보하기도 하는데...
이게 또 다른 레미마틴 이냐?
그건 아니올시다!!!
기존의 레미마틴을 단지 영하 18도로 얼려 마시는 기법일 뿐.
음, 예전에 꼬냑을 온더락으로 마시게 하더니 이젠 꼬냑을 얼려 마시게 하다니...ㄷㄷ

왼쪽 샷잔에는 J&B Jet 을 얼려 마셨는데...
좀 더 단단해진 오크향이 느껴지고 약간 달콤햔 쵸콜릿의 맛이랄까?
원래 J&B Jet 같은 경우 스카치 위스키 중에서도 굉장히 단 부류다.
적당히 부드러운 바디감에 굉장히 좋아하는 녀석인데...
이건 뭐...너무 아름답잖아!!
위스키를 평소 좋아하지만 높은 도수 때문에 잘 못마시는 사람은 딱 좋다.

오른쪽의 브랜디잔은 Hennessy V.S.O.P 를 얼렸다.
아주아주아주 달콤한 쵸콜릿이다.
아...정말 아주 부드러움 과일향이 혓바닥 전체와 입안을 가득 감싼다.
그리고서 시원하게 짜르르르 넘어가면서 마지막 한방울까지 흘려 마시게 만든다.
아, 역시나 이녀석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기분 좋은 꼬냑 한잔이 아닐 수 없다.

이젠 여름도 다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이지만...
아직 더위는 가시지 않았다.
얼려서 마시는 술은 꽤나 맛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얼려 마셔도 좋을 듯 한 생각이다.
술은 꼭 러시아에서 그리고 보드카만 얼려 마시는건 아니니까.
얼려 마신다는 표현을 써도 저녀석들이 기본이 죄다 40도 이기 때문에...음
영하 40도가 안되고선 얼지도 않고 그저 걸죽한 액체 상태라는게 더 좋겠다.
한 4시간 이상이나 하루정도는 얼려야 제대로 된 맛을 볼 듯.ㅎ

오늘은 엊그제 냉장고에 넣어 둔 듀벨이나 마셔야겠다.
술은 너무 자주, 많이 마시면 안좋은거 같다.
예전에는 매일 보드카만 마셨는데 말이다...기분이 좀 그랬나?
어? 그러고보니 브랜디는 향을 맡을게 아니면 샷잔에 얼려도 됐었잖아.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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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08.17 00:3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음 역시 술 커피과 항상 공존하는군여...

  • 2008.08.17 03:16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8.08.17 09:52 신고 수정/삭제

      바디감은 좀 강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어린 녀석들이라서 말입니다.

      내일 깡통에 가신다면 미성으로 가십시요.
      미성에서 가장 싸게 사실 수 있을겁니다 ^^
      보수동 책방 가기 전 골목 휴플레이스 있는데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미성상회 였나? 뭐 그렇습니다.

  • Favicon of https://dolljoa.tistory.com BlogIcon Julie. 2008.08.17 06:5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사진으로도 쿨링이 제대로^^

  •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08.08.17 11:0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예전에 산행하면서 막걸리 한번 얼려본 기억이 있네요..ㅎㅎ
    산 정상에서도 녹지않아 곤혹스러웠다는...

    혹! 잔에 입술 붙지않았는지...ㅎㅎ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8.08.17 19:47 신고 수정/삭제

      그러시군요...아이스 막걸리.ㅋ
      엊그제 막걸리 세일 하던데 살껄 그랬어요.
      쌀막걸리..ㅎㅎ
      붙진 않아요 ~ 걍 원샷!!ㅎ

  • Favicon of http://sazangnim.egloos.com BlogIcon sazangnim 2008.08.17 13:19 ADDR 수정/삭제 답글

    얼려 먹을수도 있군요. 오호~~ +_+

  • Favicon of https://poby0824.tistory.com BlogIcon poby 2008.08.17 15:0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으아, 향과 냉기가 확 밀려 오는 듯.
    근데 혓바닥 붙진 않나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8.08.17 19:48 신고 수정/삭제

      40도짜리의 술을 얼릴 수 있는 장비가 국내에 몇이나 있을까요?ㅋㅋ
      전혀 붙지 않으니 한번 해 보세요...
      소주는 절대 비추!!ㅋㅋ

  • Favicon of https://magi37.tistory.com BlogIcon 마기 2008.08.17 21:0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소주를 얼려서 깨물어 먹던 선배가 있었는데
    수많은 손가락질을 당했던 선배
    하지만 최강의 여인과 결혼해 주변을 경악캐했었죠.
    그 선배가 떠오르는데..그냥 떠올리기만 해야지..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8.08.17 23:32 신고 수정/삭제

      소주는 냉동실 올리면 살얼음은 얼죠.ㅎㅎ
      도수가 아주 낮은 녀석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최강의 여인 = 최고의 여인 입니까?
      아니면 완빤치 쓰리강냉이거나...ㄷㄷ

  • Favicon of https://plusone.tistory.com BlogIcon pLusOne 2008.08.18 02:5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한잔 쭉~욱 들이키고..자고 싶군요...

  • 2008.08.18 20:54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8.19 07:1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보드카를 매일 마셨다구요?
    하긴 나도 칵테일 하시면 블랙 러시안을 주로 마시긴 하죠..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8.08.19 10:55 신고 수정/삭제

      매일 마셨다죠?ㅋ
      칵테일도 매일 만들어 마셨는데 말이죠.ㅋ
      블랙 러시안 좀 달아요.ㅎㅎ

  • 2008.08.19 20:16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8.08.18 10:11 신고 수정/삭제

      어디있는 바인지 가르쳐 주시면 저도 다음에 한번 가 보죠 ^^
      음...풍전이라는 그곳도 기억해 두겠습니다.ㅋ
      내일이나 한번 뒤져봐야겠네요.
      시세가 가게마다 다르기도 하고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니까요.ㅋ

  • Favicon of http://choux.tistory.com BlogIcon 꼬기 2008.08.21 01:3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헤네시 같은 꼬냑과는 너무 술이 무거워서 힘들더라구요.
    그나마 덜무거운 와인이나 깔짝거림서 먹긴해도...;;
    얼려먹는건 첨 보네요~+_+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8.08.21 07:49 신고 수정/삭제

      그런가요? J&B 는 부드럽고 달콤하답니다.
      그런데 얼리면 알콜을 못느끼기 때문에 좋을거 같은데요?
      꼬냑은 완전 달콤하다능 ~

  • Favicon of http://kyungseo.pe.kr/blog BlogIcon Mr.朴 2008.11.10 01:11 ADDR 수정/삭제 답글

    보드카, 원래 사람 잡는 특징이 있었군요. ^^
    양주를 조금은 좋아하는지라 얼마전에 비워버렸지만 마침 설명하신 J&B Jet도 있었는데,
    한번도 차게 해서 마셔보지 못했네요. -_- 진작에 알았더라면... ㅜ.ㅡ

    많이 배웠습니다. ^^)b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8.11.10 15:01 신고 수정/삭제

      뭐, 사람 잡는건 알콜 들어간건 죄다 그런 듯.ㅎ
      J&B Jet 저렴하고 맛있기로 유명하다죠 +_+
      다시 들이셔도 절대 후호하지 않을.ㅎㅎ
      이번 기회에 한번 다시 들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