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Self Portrait 2008. 3. 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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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스름에 있는 자신을 본다
빛에 서서 세상의 환희를 찬미하지도 못하며
어둠에 서서 허물어져가는 세상을 광소하지도 못한다
단지 저물어가는 황혼의 어스름에 짙은 붉음만을 바라본다
이내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서는 아무것도 아니라 말한다
그런 것들로서 나를 판단하려 하지 말라고 나는 말한다
단지 빛과 어둠의 경계에 서 있는 나는 이기주의자다
어느 한쪽에서 어느 한쪽을 버리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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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jenna76.tistory.com BlogIcon 낭만고냥씨 2008.03.13 12:5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바람님은 자신의 이쁜 눈을 가리지 말라! ㅋㅋㅋ (이것도 댓글이라고..)

  • Favicon of http://ceun0323.tistory.com BlogIcon cean 2008.03.13 21:5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그거 안좋은거에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우유부단해 보일 수 있죠. 물론 세상을 선을 그어 놓고 항상 명확하게 살 순 없지만...
    둘 다 놓치기 싫어하는 마음, 그게 사람이라면 진짜 싫던데...

    나만 그런가?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8.03.13 22:30 신고 수정/삭제

      헤에...그런 의미에서만 말한건 아닌데 말입니다...
      어스름이란 왠지 황홀하면서 아름답지 않습니까?
      태양의 궤적이 남기는 아름다움.

      우유부단한건 저도 싫지 말입니다 ^^

    • Favicon of http://ceun0323.tistory.com BlogIcon cean 2008.03.13 23:13 신고 수정/삭제

      난 그 뜻 이면을 봤나 봐요. ㅋ

      붉은 노을이 사그라질 때의 그 느낌 참 좋죠.
      어두워지기 직전의 그 색감이란...음...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8.03.13 23:16 신고 수정/삭제

      오래전에 비추이기 시작했던 빛일 것인데...
      그 먼 시간을 건너, 과거의 환영을 보여주는 현재의 빛.
      그런 정도란 의미 일까요?
      왠지 션님 역시나 싶군요.ㅋ

  • Favicon of http://rosieann.com BlogIcon 앤아 2008.03.14 02:42 ADDR 수정/삭제 답글

    손이 이쁜 당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