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Ge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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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GWOOD : Eturia & Barlaston Queens Ware Lavender On Cream TeapotCafe&Tea story/Tea & Coffee Review 2013. 6. 19. 16:45
소소하게 모으는 즐거움이 있는 웨지우드의 퀸즈웨어다. (이름만 들어도 떨리지 않나? 여왕의 용품들이라니) 내 나이보다 나이가 많은 엔틱 제품인만큼 조심해야 할 수도 있지만... 용품은 용도에 맞게 활용할 때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평소에는 장식장에 놓여있지만 가끔 티파티를 열고 싶을 때. 수집한 티웨어들을 가지고서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티파티를 연다는 건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아직 가난하여 고려청자에 약주를 부어 마실 수는 없지만 이렇게 엔틱 티웨어를 사용할 수는 있으니. 소소하게 모은 여러가지로 마치 영국 귀족 가문 정원에서 펼치는 오후의 티파티를 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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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시간을 달라...언제나 없는 그것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3. 2. 20. 21:04
아, 요즘은 아침이면 아침대로 바쁘고 나가서는 나가서도 바쁘고 들어와서도 새벽 3시여까지 작업을 하고...휴그래도 뭐 좋다...내가 좋아하는 작업을 하는거고...그거 자체로는 즐거운 것이니까. 지금은 이름은 단골이지만 영업 시간이 바뀌어서 단골 되기 힘든 카페 '단골'.오랜만에 뵈는 사장님은 여전히 로스터기 앞에서 바쁘구나... 하루가 속절없이 지나간다.오늘은 느긋이 커피맛을 느끼며 넘겨 보고 싶었는데.혀끝에선 우유의 미끌한 느낌과 밍밍한 물과 약간은 시큼한 에스프레소가 마구 섞인다. 이제 곧 집에 들어가서는 위스키나 한잔 마셔야지.마시지 않은지 꽤 됐잖은가?괜찮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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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레또 쇼콜라 한잔 모과차 한잔 친구와 또 나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3. 2. 18. 20:51
오늘은 좀 기이한 날이다.새벽까지 격한 업무에 4시 30분 즈음에 잠을 청하고 이르게 일어나 다시 일을 하고서.종일 오는 졸음을 참고, 쓰러져버린 스스로를 목도하고.화장실에 간김에 잠시 기대 한 10분 잠도 자고.간만에 간 컵밥집에선 사장님이 구정 잘 쉬었냐며 컵밥을 공짜로 주고. 일찍이 집앞 카페에나 들리려 했던 마음에 친구에게 카톡을 날려 그냥 지금 있는 곳에서 가까운 카페로 들어왔다.친구는 거침없이 모과차, 나는 리스트레또 쇼콜라.이걸 고르기 위해서 나는 거의 두번의 주문을 번복했다.카푸치노를 골랐다가 유자차를 골랐다가.무언가 커피는 마시지 않기로 작정을 하고서 들어섰는데 커피를 고른 자신의 한심함.그래서 유자차를 골랐다가...부른 내 배에 미안해 커피이지만 양이 적은 녀석으로.나를 좀 아는 사람들..